[취재현장] 전국 태권도 꿈나무들, 광주광역시에서 혼신의 경기 펼친다!...제25회 광주5.18민주화운동기념 시장기 전국 남.여 중.고등학교 태권도 대회 개최
[취재현장] 전국 태권도 꿈나무들, 광주광역시에서 혼신의 경기 펼친다!...제25회 광주5.18민주화운동기념 시장기 전국 남.여 중.고등학교 태권도 대회 개최
박부길 기자
승인 2023.05.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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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5.18민주화운동기념 시장기 전국 남.여 중.고등학교 태권도 대회가 10일 오전 10시 30분 광주빛고을체육관에서 개회식을 갖고 오는 17일까지 펼쳐진다.
이날 개회식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 이병훈 국회의원,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이영석 광주시태권도협회장, 조선대학교태권도학과 학생들, 전국시도 태권도협회 회장과 임원 및 선수들이 참석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 2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5.18의 정신과 가치를 공유하며 태권도를 통해 우리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멋진 무대가 되어왔다. 올해도 오월 정신을 새기며 모든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적 거두기를 기대하면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광주 5.18민주화운동은 이 땅에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한 원동력으로 불의를 바로잡기 위해 헌신하신 수많은 분의 희생이 밑거름이 된 한국 민주화운동의 상징이다. 본 대회 역시 5.18민주화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면서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함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모든 선수가 태권도의 정신을 한층 더 되새기고 경쟁이 아닌 배움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태권도협회, 광주시, 5·18대회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광주시태권도협회가 주관했으며, 남고부 755명, 남중부 568명, 여고부 342명, 여중부 294명 등 모두 1959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광주에서는 남고부 21명, 남중부 27명, 여고부 13명, 여중부 17명 등 모두 78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핀급과 플라이급, 페더급 등 11체급(고등부 10체급·중등부 11체급)으로 나뉘어 체급별 토너먼트로 치러지며, 전 종별 전자동 전자호구(KP&P) 및 전자머리보호대를 사용한다.
경기시간은 1분30초씩 3회전으로 열리며, 중간 휴식시간으로 30초가 주어진다.
개인 체급별 1, 2, 3위에게 메달과 상장이 수여되며, 각 부별 최다득점자(최우수선수상)에게 상품권 50만원과 상장 및 트로피가 주어진다. 부별 종합우승팀 지도자에게도 상품권 50만원과 상장, 트로피를 수여한다. 부별 단체우승팀 및 2, 3위 팀, 그리고 감투상과 장려상 등 단체시상도 이뤄진다.
전국의 태권 꿈나무들이 광주에 모여 ‘민주’ ‘인권’ ‘평화’의 5·18 광주민중항쟁 정신을 계승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대회인 만큼 태권도 꿈나무 발굴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약 25억원의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12일 염주체육관 광장에서는 ‘5·18 민주적 헌혈 페스티벌’이 열린다.
5·18대회 참가 선수 및 대회 관계자, 광주시태권도협회 소속 390여 태권도 체육관장 및 지도자, 5·18대회 조직위원회, 광주시체육회 임직원 등 5개 단체들이 자발적인 사랑의 헌혈 나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항거하다 부상을 입은 시민, 학생들을 위한 자발적인 헌혈을 상기하는 의미도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