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에서 나주‧화순 출마가 예상되는 구충곤 전 화순군수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정세균 전 국총리가 광주‧전남 국민시대 화순 이전‧현판식을 위해 화순을 찾아 구충곤 전 화순군수를 격려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4월 17일 오전 11시 전남 화순군 화순읍 광덕지구 사거리 신세계약국 5층에서 열린 광주‧전남 국민시대 화순 이전 현판식 축사에서 “권력은 유한하지만 대한민국은 영원하다”면서 현 정권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뒤, “구충곤 전 화순군수는 신의가 있는 정치인”이라며 광주‧전남 국민시대 화순 이전을 축하하며 구충곤 전 군수를 치켜세웠다.
김진열 전 대한석탄공사 상임감사의 사회로 진행한 이날 이전 현판식에서 구충곤 전 화순군수는 “우리 국민시대가 학동에서 이곳 화순으로 광주‧전남 사무실을 이전해 정세균 전 총리님을 모시고 현판식을 갖게 됐다”면서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저와 국민시대 모든 동지들이 노력을 하겠다”며 “여러분의 동참과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전남 국민시대 이전 현판식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구충곤 전 화순군수, 김경만 국회의원과 광주‧전남 국민시대 김병우‧신현구 상임대표,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본부장,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 류기준 도의원, 김석봉‧류영길‧조세현 화순군의원, 강순팔‧오방록‧윤영민‧이선‧임영임‧정명조‧최기천 전 화순군의원, 조준성 화순농협조합장과 정삼차 화순축협 조합장, 이강근 전 광주당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2012년 창립한 국민시대는 「국민이 주인 되고, 국민이 대접받는 시대」, 「국민이 행복하고 국민이 성공하는 시대」를 꿈꾸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지지조직으로 ▲분수 경제 ▲공동체 복지 ▲더 큰 민주주의 ▲남북 평화 번영 ▲유능한 민주 정부를 향해 나아가는 단체이다.
한편, 화순매일신문에 따르면, 광주‧전남 국민시대가 광주 학동에서 화순으로 옮기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것은 내년 총선에서 나주화순 출마가 예상되는 구충곤 전 화순군수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지난해 7월 이후 공식적인 행사나 공개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은 구충곤 전 군수가 이날 현판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