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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가니’ 카페홀더 10주년, 민형배·임은정 명예 점장
영화 ‘도가니’ 카페홀더 10주년, 민형배·임은정 명예 점장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3.03.06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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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TV와 새날TV를 통해 ‘임은정 검사가 말하는 도가니 그 후’ 라이브 대담 진행

임은정 검사 “밟히면서 더욱 단단해져”…‘아무리 밟아봐라 내가 나가나’ 하는 맷집 생겨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도가니 사건으로 유명한 인화원 출신 바리스타들이 차린 카페홀더 광산구청점 10주년을 맞아 6일 민형배 국회의원과 임은정 검사가 일일 명예 점장으로 나섰다.

카페홀더 광산구청점 10주년을 맞아 6일 일일 명예 점장으로 나선 민형배 국회의원과 임은정 검사.
카페홀더 광산구청점 10주년을 맞아 6일 일일 명예 점장으로 나선 민형배 국회의원과 임은정 검사.

특히 민 의원과 임 검사는 민형배TV와 새날TV를 통해 ‘임은정 검사가 말하는 <도가니> 그 후’를 주제로 라이브 대담을 진행했다. 민 의원은 광산구청장 재임 시절 카페홀더의 첫 출발부터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긴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임은정 검사는 도가니 사건 당시 광주지검 공판 검사로 인연을 맺었다. 또, 최근 출간한 책 ‘계속 가보겠습니다’의 인세 1,000만 원을 공동모금회를 통해 카페홀더에 후원했다.

두 사람은 카페홀더와의 오래된 인연과 함께 영화 <도가니>의 소재가 됐던 인화학교 사건에 대해 소회를 나눴다. 또, 임 부장검사가 검찰의 ‘내부고발자’로 낙인찍힌 이후의 심정과 최근 검찰 적격심사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민 의원이 임 부장검사에게 “밟히면서 더욱 단단해진 것 같다, 현직 검사가 어떻게 그렇게 겁이 없느냐?”고 물었고, 임 부장검사는 “처음부터 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제가 고 윤길중 진보당 간사 관련 사건에서 무죄를 구형하고 난리가 났을 때는 겁이 났었다. 제가 듣기로는 위에서 조금만 밟으면 제가 나갈 줄 알았다고 하더라.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니까 ‘아무리 밟아봐라 내가 나가나’ 하는 맷집이 생기더라”고 답했다.

검사 적격심사와 관련해서는 “무죄를 두려워하는 조직이 아니어서 그래도 자르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검사적격심사위원회 위원 3명이 회피 사유 등이 있어 못 나온 또는 안 나온 상황에서 외부 위원이 버텨주셔서 다행히 잘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민 의원과 임 부장검사는 카페홀더 광산구청점 10주년 기념행사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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