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균택 변호사 “조국의 독립과 민족을 향한 고려인들의 애국애족의 뜻 길이 기려야”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고려인은 한 번도 조국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광주 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이 지난 3월1일 광주 고려인마을 일원에서 ‘제104주년 삼일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고려인마을은 3월1일 오후 2시 독립운동가 후손과 고려인마을 주민, 시민사회단체 회원, 월곡동 주민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인문화관에서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 기념식’을 마친 후 태극기를 들고 고려인마을 항일독립로 태극기 물결 속에 ‘대한독립만세’를 연호하며 거리 행진을 한 후 홍범도 공원에서 3‧1절 104주년을 기념식을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갑제 한말호남의병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독립운동가 후손과 최창인 동행투어 대표 등 지역 역사문화가 등이 1919년 민족대표 33인이 발표한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후, 고려인마을 극단 ‘1937’과 호남대 미디어영상공연학과, 태권도학과 학생들이 5·18민주화운동의 ‘평화’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압축한 기념공연인 ‘그날, 우리는’을 공연했다.
한국타임즈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죽봉 김태원 의병장 손자인 김갑제 한말호남의병기념사업회 이사장,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홍범도 장군 묘역을 관리하던 장원창 씨, 독립운동가 박노순 선생 후손 우가이 예고르·우가이 타티아나 씨, 독립유공자 최흥종 목사 손자 최협 씨 등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또 김성조 전 고려일보 편집국장, 최영화 고려인인문사회연구소장, 노은미 광주YWCA 회장, 김순흥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장, 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김진환 안중근기념사업회광주전남지부장, 박상규 고려인동행위원장, 전성현 고려인광주진료소 설립자, 안봄 조대여고 교사, 노환복 월곡2동 주민자치회장, 정효민 월곡2동 도시재생사업주민협의회장, 최창인 동행투어 대표, 정진산 마을해설사 회장, 박용수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 홍인화 5‧18기록관장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들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또 박병규 광산구청장, 광산구의회 윤혜영 부의장과 박미옥 예산결산위원장, 정재봉 행정자치위원장이 참석했으며,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인 「법무법인 광산」 박균택 대표 변호사와 박인화 전 광주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도 참석해 고려인마을 주민 등 600여 명과 함께했다.
「법무법인 광산」 박균택 대표 변호사는 “평소, 조국 대한의 독립과 민족을 향한 고려인들의 애국애족심에 경외심을 표한다”며 “고려인들의 애국애족 하는 뜻을 길이 기려야한다”면서 “머나먼 이국에서 고국으로 귀환한 고려인들과 원주민들이 나란히 함께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