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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마을형 사회적 기업 3개소 선정
광산구, 마을형 사회적 기업 3개소 선정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1.09.21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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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는 “마을형 사회적 기업 3개소를 선정해 각 3천만원씩을 지원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월곡1동의 ‘더불어 樂 행복한 밥상’, 삼도동의 ‘다문화 들꽃(野花) 카페’, 동곡동 ‘가는날이 장날’이다.

지역 어르신들이 중심이 돼 운영할 ‘더불어 樂 행복한 밥상’은 월곡시장에서 두부와 팥죽을 만들어 팔 계획이다.

‘다문화 들꽃(野花) 카페’는 평동역 안에 있는 카페 ‘들꽃’에서 추진된다. 삼도동 동촌마을에 정착한 결혼 이주여성들이 만든 각국의 민속 공예품과 세계의 전통차가 이 곳에서 판매된다.

‘가는날이 장날’은 동곡동 주민들이 정성껏 가꾼 농작물을 냉장 탑차에 싣고 아파트 단지 등 소비자가 많은 곳을 찾아 여는 직거래 장터다.

광산구는 이들 세 사업에 9천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지난 3월 ‘2010 지역 일자리 창출 평가’에서 국무총리상과 함께 받은 상사업비를 활용했다. 지원금은 사업 개발비와 시설 보강비 등에 쓰인다.

또, 다음 달 중에 경영 컨설팅을 제공해 사업이 최대한 빨리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광산형 사회적 기업’ 모델을 육성하기 위해 진행된 이 사업은 사회적 기업과 마을 기업의 장점을 합쳐 광산구민의 일자리를 만들고,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등 공공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마을형 사회적 기업 공모를 진행한 광산구는 위길환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공공성, 안정적 일자리 창출 가능성 등을 따져 지원 사업을 선정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주민 15명이 일자리를 갖게 될 것”이라며 “광산형 사회적 기업의 모델로 자리 잡아 더 많은 고용이 이뤄지고, 나눔 공동체 구현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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