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문영훈 광주광역시행정부시장은 22일 오전 10시, 지난 18일 광주광역시어린이집 최초, 가뭄 극복을 위한 ‘물 아껴쓰기’ 캠페인을 펼친 남구 지엘어린이집(원장 이윤정)을 방문해 유기농 쿠키와 음료를 전달하며 격려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영훈 광주광역시행정부시장, 이윤정 지엘어린이집원장과 원아들, 정요심 광주시보육팀장, 홍연화 남구청여성가족과장, 김선정 학부모, 김아름 학부모가 참여했다.
문영훈 광주광역시행정부시장은 “현재 광주시 농업용수는 정상단계이지만, 생활용수는 가뭄 경계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향후 생활용수 가뭄 경계단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50만 시민과 함께 대대적인‘범시민 절수 운동, 생활 속 수돗물 20% 아껴 쓰기가 절실한 상황이다.”며 “이러한 때 이윤정 남구 지엘어린이집 원장과 원아, 학부모들이 앞장서서 물 아껴쓰기 캠페인에 동참해주니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고 감동이 되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윤정 지엘어린이집원장은 “광주광역시 가뭄이 심각하다는 소식을 듣고, 생활 속 물 절약을 위해 원아들과 함께 물 아끼는 방법에 대해 공부하고, 물 절약 의식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게 되었었다.”며 “현재 어린이집과 원아들 가정에서도 수도밸브 수압저감, 양변기 수조에 물병 넣기, 샤워시간 절반 줄이기, 양치컵 사용하기, 빨랫감 한꺼번에 세탁하기, 설거지통 사용하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도 물 절약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는 평년 대비 저조한 강수량으로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는 겨울과 봄철 및 여름 가뭄이 지속되었으며 장마 기간인 여름에도 비의 양은 극히 적었다. 예년에는 1월부터 10월까지 강우량이 1,500mm로 저수율이 약 80%였지만, 올해는 669mm가량으로 저수율이 겨우 35%로 평년 대비 강우량이 절반가량에 그쳤다.
광주광역시는 극심한 가뭄으로 수원지에 물이 고갈돼 시민들의 고통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어 그 어느 때 보다 물 절약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이다.
생활 속 물 절약 방법으로는 수도밸브 수압저감, 양변기 수조에 물병 넣기, 샤워시간 절반 줄이기, 양치컵 사용하기, 빨랫감 한꺼번에 세탁하기, 설거지통 사용하기 등으로 광주시민 1인당 1일 수돗물 사용량을 최소 20% 절약, 생활 속 최대 40%까지 수돗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