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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광주시의원 “전임시장 한 사람을 위한 의향법률지원단”…강기정 시장 폐지 지시
정다은 광주시의원 “전임시장 한 사람을 위한 의향법률지원단”…강기정 시장 폐지 지시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2.09.19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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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시장 졸속 추진…전임시장 한 사람을 위한 법률지원단

낮은 인지도에 홍보 효과도 미비…제도 시행 1년간 접수 1건 제외한 성과 전무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SNS상 허위뉴스, 가짜사실 유포 등으로 피해를 본 시민들을 위한 법률지원제도인 의향광주법률지원단이 전임시장 한 사람을 위한 제도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다은 광주광역시의회의원이 광주광역시의회 제310회 제1차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기획조정실 2021년도 결산 심의에서 "의향법률지원단이 전임시장 한 사람을 위한 제도"라며 "실적이 저조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다은 광주광역시의회의원 페이스북 영상 갈무리)
정다은 광주광역시의회의원이 광주광역시의회 제310회 제1차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기획조정실 2021년도 결산 심의에서 "의향법률지원단이 전임시장 한 사람을 위한 제도"라며 "실적이 저조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다은 광주광역시의회의원 페이스북 영상 갈무리)

정다은 광주시의원(북구 2)은 16일 기획조정실 2021년도 회계연도 결산 심의에서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의향광주법률지원단이 낮은 인지도와 높은 문턱으로 인해 현재까지 접수 1건을 제외하고 실적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향광주법률지원단 운영 활성화 방안을 보면 20년 주요 홍보실적 11회, 접수현황 1건 등 낮은 인지도를 개선하기 위해 대시민 홍보를 강화했지만, 실제 효과는 없다”며 “이는 광주시가 전임 이용섭 시장의 가짜뉴스에 대응하고자 조례를 제정하고 법률지원단을 졸속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질타했다.

정다은 광주광역시의회의원
정다은 광주광역시의회의원

정다은 의원실 자료를 보면, 광주시 의향광주법률지원단 운영 활성화 방안 검토 보고를 보면 실적 저조로 인해 SNS, 홍보영상 등 대시민 홍보 강화, 억울한 피해를 본 ‘시민’의 범위를 ‘공무원’ 포함으로 제도 운영확장, 기존 대시민 법률서비스 제공기관을 통한 지원 대상자 발굴(유관기관 : 5개 자치구청, 경찰서, 대한구조법률공단 광주지부 등), 필요시 조례 세부 지원내용 면밀 검토·개정하여 실효성 있는 제도로 개편이라는 방안을 계획했으나 실제로 추진된 결과는 없는 상황이다.

정다은 의원은 “의향광주법률지원단은 광주시민을 위한 사업이 아닌 전임 시장 한 사람을 위한 법률지원단이었다”며“ 이를 감추기 위해 일반시민을 위한 법률지원단이라고 실적 없는 홍보에만 치중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광주시 관계자는 “의향광주법률지원단의 추진은 좋은 의미였지만 실효성이 적어 민선 8기에서는 강기정 시장의 지시로 법률지원단을 폐지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정다은 광주광역시의회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정다은 광주광역시의회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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