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6 17:17 (금)
이원욱 “통일부, ‘북풍부’로 이름 바꿔라!”
이원욱 “통일부, ‘북풍부’로 이름 바꿔라!”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2.07.19 0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통령실 눈치 보기 급급…북풍에 측은지심 실어 국민 마음 자극”

“윤 정부…" … "어떻게 해도 문재인 정부를 겨누는 칼날”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이원욱 의원이 북송 어민 관련 동영상을 공개한 통일부를 향해 “통일부는 ‘북풍부’로 기관명을 바꿔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21대 국회 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를 진행하는 이원욱 위원장. (자료 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국회의원(3선‧경기도 화성시을)은 19일 아침 페이스북을 통해 <통일부는 ‘북풍부’로 기관명을 바꿔야 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먼저 “통일부가 북송 어민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며 “북송 어민에 대한 측은지심이 하늘을 찌른다.”고 말문을 꺼냈다..

이어 “통일부의 영상공개는, 대통령실의 입장이 나오자마자 이루어진 것으로 통일부로서의 위상보다는 대통령실 눈치 보기에 급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고 “영상을 통해 말하는 바는 자명하다.”며 “북으로 가기 싫어하는 불쌍한 북한어민들을 정부가 강제로 보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라면서 “북풍에 측은지심까지 실어 국민의 마음을 자극하고자 함”이라고 지적했다.

이원욱 의원은 “이번 감성팔이 북풍은, 북송 어민들이 살인자인 것도 상관없다는 식”이라며 “그들을 난민으로 보호해 주는 것이 옳은 일인가, 정의인가? 혹여 진정 정의로 여기는 것인가?”라고 반문하고, “윤 정부는 만약 그 살인자들을 북에 보내지 않고 귀순을 받아들였다면 자국민 안전을 말하며 ‘문재인 정부는 북한주민만 위하는가?’라고 날을 세웠을 것”이라며 “어떻게 해도 문재인 정부를 겨누는 칼날”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또 “이왕지사 통일부의 민낯이 드러난 지금, 통일부의 이름을 바꾸는 건 어떠한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름인 통일부보다는, 북풍부가 낫다.”며 “북풍부로 이름을 바꾸고, 북풍몰이 할 모든 자원을 끌어모아, 국민의 안전은 나 몰라라 하며 북풍몰이에 나서라.”고 몰아치면서 “통일부가 이렇게 부끄러웠던 적은 처음이다. 대한민국 통일부가 고작 이렇다.”라고 매조졌다.

이원욱 국회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이원욱 국회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