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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이재명, 박지현 만나라!”…“오해가 있다면 풀고, 필요하다면 사과해야”
이원욱 “이재명, 박지현 만나라!”…“오해가 있다면 풀고, 필요하다면 사과해야”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2.07.16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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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당 대표 출마 반대…자격 문제는 비대위 안건으로 의결 과정 밟는 게 도리”

“이재명 의원식 책임정치가 시작될 것”…“책임정치 작동한다면 두 분 출마하지 말아야”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이원욱 의원이 민주당 이재명 의원과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갈등에 대해 “문제를 풀 사람은 이재명 의원”이라며 “박지현 전 위원장을 만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오른쪽)와 송영길 대표의 회의 모습. (자료 사진)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오른쪽)와 송영길 대표의 회의 모습. (자료 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의원과 박지현 전 위원장의 갈등이 민망합니다>”라면서, “이재명 의원이 박지현 전 위원장을 만나, 오해가 있다면 풀고, 사과가 필요하다면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 정치의 여러 축 중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박지현 전 위원장에 대한 예의”라면서 “토사구팽하지 말아야 한다.”며 “정치는 신뢰가 최우선이라 할 만큼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원욱 의원은 서두에 “여러 기자가 박지현 전 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한 소통관 예약을 묻는다”고 말문을 열고 “박지현 전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를 반대한다”면서 “다만 자격 문제는 비대위 안건으로 올려 의결하는 과정을 밟는 게 전 위원장에 대한 도리였다”며 “그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적하는 것이지 박지현 전 위원장의 출마를 환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이어 “박 전 위원장의 출마에는 자신을 대선, 지선 과정에서 당으로 불렀던 이재명 의원에 대한 여러 감정이 작용하는 듯하다”며 “대선에서 상대 후보와 표 차를 줄이는 데 성과가 있었으며, 지선 과정에서는 5대 혁신안 등에 대해서는 옳았다고 믿고 있다.”면서 “문제는 송영길 후보, 이재명 후보 공천과정에서 보여준 잘못된 선택, 혁신안의 방향은 좋았으나 시기를 잘못 선택해서 선거 막바지에 지도부의 갈등으로 비춰지게 한 것 등 몇몇 오류는 지선 패배의 주요한 원인 중의 하나였다”며 “박지현 위원장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말아야 할 이유”라고 적시했다.

이원욱 의원은 “이 모든 문제를 풀 사람은 이재명 의원이다. 박지현 위원장을 비대위원장 자리에 앉혀 박지현에게 말할 권리를 준 분이 이재명 의원”이라고 상기하고 “이재명 의원은 말이 없다.”며 “많은 의원들의 만류에도 곧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고 한다.”면서 “동의하기 어렵지만, 이재명 의원식 책임정치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의원은 “그 과정에 들어가기 전에 매듭지어야 할 사안이 박지현 전 위원장 건”이라면서 “두 분이 만나 오해가 있다면 풀고, 사과가 필요하다면 사과해야 한다.”며 “청년 정치의 여러 축 중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박지현 전 위원장에 대한 예의”라고 꼬집고 “토사구팽을 하지 말아야 한다. 정치는 신뢰가 최우선이라 할 만큼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지금 하지 않으면 기회는 또 오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원욱 의원은 마지막으로 “또한 만약 당내 책임정치가 작동한다면 두 분은 당 대표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며 “박지현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불출마해야 하는 이유를 재차 말씀드렸다.”면서 “이재명 의원 또한 대선에 있어서는 후보로서, 지선에서는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패배 원인을 제공한 분으로서 책임지고 출마를 접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책임을 다하는 두 분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매조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국회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국회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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