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 “김시라 소장의 진취적인 위민행정에 칭찬과 감사”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주 농민이 사용했던 농업기술센터 임대농기계가 광주 농민에게 판매된다.
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시라)는 광주 농민이 임대로 사용했던 트랙터 등 농기계 17종 58대를 오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농업기술센터에서 광주 농업인을 대상으로 현장 경매를 한다.
이번 현장 경매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총 3회 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김시라 소장이 부임하며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불용농기계 현장 경매는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임대하던 농기계로, 사용 연한이 지났거나 노후해 불용 결정한 농기계이다.
지금까지는 불용농기계 전체를 한 덩어리로 묶어서 판매해 농업인들은 구매할 엄두를 못 냈고 특정 업체 등을 통해서 판매되다가, 2년 전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공매 시스템을 이용했는데 실수요자인 광주 농민이 구입하기 힘들어 이번에 현장 경매를 도입했다.
경매에 참여할 농가는 경매 당일 광주광역시에 주소를 둔 농업인이라는 서류(농지원부 등)를 지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경매 전일까지 현장을 방문해 장비를 확인할 수 있다.
21일, 제초기를 살펴보려 현장을 방문했던 박광규 어르신(광산구 하남동, 단감 재배)은 “전에는 불용농기계를 처분하는지도 몰랐는데, 이번에 새로운 소장님이 (광주) 농가가 직접 구입할 수 있게 해 감사하다”라고 소장을 칭찬하면서 기계를 꼼꼼하게 살폈다.
김시라 소장은 “우리 광주 농업인이 필요한 농기계를 구매하여 유용하게 사용해 농업경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이번 현장 경매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더 보완해서 정상적인 농기계를 공급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민과 농업에 대한 지원이 다른 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절대 열악한 광주시 농민을 위한 농정 공무원(김시라 소장)의 적극적인 위민행정과 이에 대해 감사와 칭찬을 아끼지 않는 광주 농민이 함께하는 흐뭇한 자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