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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김경은 법률사무소 인의 대표변호사 “우크라이나 고려인동포 긴급 구호 촉구” 기자회견
[취재현장] 김경은 법률사무소 인의 대표변호사 “우크라이나 고려인동포 긴급 구호 촉구” 기자회견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2.05.02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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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김경은 법률사무소 인의 대표변호사는 2일 오후 1시 30분 광산구 월곡동 518-6 고려인종합지원센터에서 “우크라이나 고려인동포 긴급 구호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경은 법률사무소 인의 대표변호사는 고려인 마을에 정착한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들의 손을 잡아주며 "전쟁 반대! 우크라이나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아주세요!"고 호소했다.
김경은 법률사무소 인의 대표변호사,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우크라이나 고려인동포 긴급 구호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경은 법률사무소 인의 대표변호사, 양은석 기획사실장,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와 고려인 마을에 정착한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들이 참석했다.

김 변호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 전쟁으로 수많은 민간인들의 피해가 커져가고 있다. 국가산업시설, 병원, 학교 마저 폭격을 당하고 있다. 전쟁으로 고통받는 민간인 가운데 2만 명에 달하는 고려인 동포가 있다. ”며 “고려인들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고려인 동포 2000여 명이 그 즉시 삶의 터전을 버리고 인접국가인 헝가리, 루마니아, 폴란드, 몰도바 등으로 피신해 현재 난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중 500여 명이 우크라이나 인접국에서 고려인 마을에 도움을 청한 후 한국행 항공권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고려인동포들은 "전쟁 반대! 우리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아주세요!"라는 피켓을 들고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를 도와 줄 것을 호소했다.
우크라이나 고려인동포들은 "전쟁 반대! 우리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아주세요!"라는 피켓을 들고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를 도와 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우크라 전쟁으로 난민이 된 고려인 동포들이 광주시민은 물론 국내 후원자의 도움으로 입국한 수가 227명을 넘아가고 있다. 광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입국자 수는 5월말까지 500명이 넘어 설 것으로 보인다. ”며 “광주고려인마을은 그동안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지난달부터 국내 귀환을 위해 모금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YMCA를 주축으로 시민단체, 기업체, 종교계가 모금운동을 하고 있고, 익명의 시민들까지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고려인마을은 이런 따뜻한 후원자들의 마음을 담아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우크라이나 전쟁난민 고려인동포들에게 생활용품 등을 배분한 후 20가정에 원룸 임대보증금 200만 원과 두 달 치 임차료를 지원하고 있다.”며 “또 광주에 안착한 난민자녀 3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사회문화교육 등 긴급 돌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은 법률사무소 인의 대표변호사, 양은석 기획사실장,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와 고려인 마을에 정착한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들은 "전쟁 반대! 우크라이나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아주세요!"고 호소했다.

김 변호사는 “전쟁의 화마를 피해 이역만리 대한민국 고려인마을이 광주에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후원에 앞장서준 광주지역사회와 국내 후원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하지만, 아직도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도움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는 동포들이 많다. 저희는 더 많은 고려인들이 전쟁의 공포를 뒤로한 채 광주에서 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금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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