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27일 오전 11시 은암미술관 2층에서 ‘제6회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이겸 평생교육진흥원장, 채종기 은암미술관 관장, 곽현미 광주시여성가족국장, 송숙란 광주시교육청소년과장, 이정선 전 광주교육대학총장, 김옥자 국민의당 광주광역시당사무처장, 양경순 대상수상자, 강성심 대상수상자, 박선주 방송인 등이 참석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시화전은 오는 29일까지 7일간 ‘글자에 담은 희망의 여정’을 주제로 68명의 문해교육 학습자들이 참가하여 시화와 짧은 글쓰기 등 90여점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삶의 역경에도 불구하고 글공부 도전이라는 비문해자들의 용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무더위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는 광주평생학습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은암미술관에서 '2021년 제6회 광주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개최하고 있다.
(재)광주평생교육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글자에 담은 희망의 여정'을 주제로 문해교육을 통해 이루고 싶은 꿈과 희망,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일상의 경험, 가족, 이웃 그리고 세상에 전하고 싶은 '비문해 학습자들'의 이야기를 시화에 담았다.
이번 전시된 시화전은 24점의 시화 원본 전시와 함께, 비문해 학습자들의 작품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디지털 시화'도 함께 상영됐다.
특히 '지털 시화' 제작에는 진흥원의 디지털리터러시 코치단 연수 과정을 통해 양성된 전문인력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이겸 광주평생교육진흥원장은 "배우지 못하여 누구보다 어렵고 힘든 시절을 지내온 비문해 학습자들이 배우고 성장하는 ‘나’의 일상 이야기를 시화 작품으로 승화시키고자 하였다"며 "용기를 내어 시화를 출품한 비문해 학습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지역 문해교육 기관과 학습자를 지원하고 문해교육에 대한 인식확산을 위해 2016년부터 야학교육 지원사업, 문해교육교원 양성 및 파견사업,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문해의 달 기념행사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