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지방자치 시행과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기념하는 제3회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가 ‘지방의회의 가치를 드높이고 지방분권시대를 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부산 벡스코 3홀에서 22일 개막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열리고 있다. 박람회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1차로 열화상카메라로 체온측정, 2차로 입장 전 손소독 및 체온 측정을 통해 입장했다.
이날 행사는 최봉기 조직위원장, 김한종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전라남도의회의장), 신상해 부산광역시의회의장, 조병길 부산광역시사상구의회의장 및 시군구 의회의장, 비행기 저자 강광민 박사(조선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참석했다.
김한종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전라남도의회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박람회는 국가와 지역균형발전을 함께 공유하는 통합의 장을 만드는 것이고, 의회와 행정 간 상호 소통과 중앙과 지방 공공기관의 정보를 교류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지방분권과 지방자치의 발전방향에 대해 중점 논의하고 성찰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회ㆍ행정 박람회는 대한민국 17개 시·도 내 지역별 의회 및 행정기관의 정책, 활동내용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구절벽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방안’, ‘급변하는 자치환경에 지방의회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등 다양한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특히, 베스트셀러 ‘강광민’ 비행기 저자는 23일 오후 2시 ‘주민자치 역량과 이해"라는 주제로 명사 초청 강연을 펼쳤다.
강광민 박사는 강연에서 “수많은 사람들은 수 없이 많은 생각을 하지만, 생각에서 생각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생각을 굳히면 비전이 되고, 비전을 행동으로 옮겨야만 기적도 만들 수 있다"며 "주민이 주도하는, 주민이 주인되는 주민자치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큰 꿈을 가지고 행동으로 실천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광민 박사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뮤지컬 배우가 연기하는 것처럼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듯한 명 특강을 펼쳤다.
특강을 들은 김모 주민자치위원은 “이번 특강을 통해 사람이 같은 일을 하더라도 비전을 품고 있는 사람은 실패 속에서도 성공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깊이 새기는 시간이었다. 내가 있는 지역의 발전을 이뤄가는 주체로 성장하도록 위원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스트셀러 ‘강광민’ 비행기 저자는 이번 행사 기간 내내 행사부스에 참여해 직접 독자들과 만나 ‘행동으로 옮기면 기적이 일어난다’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팬사인회를 가졌다.
이번 제3회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에서는 주민자치 위원들을 위한 주민자치 특강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연력대가 참여해 의견을 공유하는 의회ㆍ행정 분야의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전시장 안에서 이미지 컨설팅 체험관, 핸드메이드 체험관, 직업 체험관, 힐링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관 운영을 통해 이번 박람회가 딱딱한 행사일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자 심혈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