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이상동 광주광역시체육회장은 폭우가 쏟아지는 6일 오후 2시 광주시 북구 첨단 대상파크 골프장을 찾아 시설을 시찰한 후 광주광역시파크골프장협의회 회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 시찰에는 이상동 광주광역시체육회장, 문부홍 광주시체육회시민체육본부장, 박치은 광주시체육회시설부장, 이용범 광주광역시파크골프장협의회장, 이종성 전무이사, 이세숙 사무장과 파크골프회원들이 참석했다.

이용범 광주광역시파크골프장협의회장은 “광주에 파크골프를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협회에 등록된 인원만 1천여명에 달하고 미등록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구는 4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에 시민들의 이용이 가능한 파크골프장은 36홀 규모의 서봉 파크골프장 1곳과 9홀 규모 첨단 대상 파크골프장, 효령 노인타운, 염주 장애인 파크골프장 등 3곳이 있을 뿐이다. 그나마 있는 36홀 규모 서봉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수해로 사용이 불가능하다"며 ”오래 전부터 시에 승촌보 파크골프장 조성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지만 매번 검토하겠다는 말만 하고 진척된 것이 없다. 이를 위해 광주시체육회의 깊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회장은 “현재 북구 첨단 대상파크 골프장은 a코스만 정식 허가를 받고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파크골프 회원들이 많이 증가하여 골프장 자리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회원들이 10여 년 전부터 임의로 b코스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b코스도 양성화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동 광주광역시체육회장은 “파크골프는 작은 공간에서 골프의 묘미를 느끼며 도시에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종목이다. 현장을 둘러보니 광주광역시파크골프장협의회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법이 허용한 테두리 안에서 회원들의 어려움이 해결될 수 있도록, 또한, 광주광역시 체육발전과 동호인·체육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크골프는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스포츠'로 장비의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손쉽게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접근이 용이한 운동이다.

나무로 된 전용채를 이용해 나무공을 쳐 잔디 위 홀에 넣는 형태의 스포츠로 공원에서 치는 골프놀이다. 18홀 모두 클럽 하나로만 진행된다.

현재 광주광역시 5개구에 38개 클럽, 1,580여명(등록. 미등록)의 회원들이 5개 파크골프장(대상파크골프장, 효령파크골프장, 염주파크골파장, 서봉파크골프장, 첨단체육공원파크골프장)에서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