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펼쳐진 ‘행복서구 축제’는 서구 주민과 다문화가정, 각급기관ㆍ단체와 기업체 초청인사 등 6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기념식에 앞서 우리문화연구회 ‘소리노리’의 신명나는 길놀이와 풍물공연이 펼쳐졌고, 전남경찰청 악대의 연주에 맞춰 서구청펜싱팀, 서구여성합창단, 17개동 주민들이 각 동을 상징하는 퍼포먼스 입장식을 가졌다.
이어 기념식에서는 ‘사회봉사부문’에 최동석 대한의사협회 광주서구의사회 회'문예체육부문에 김용철, ‘아름다운 도시가꾸기 부문’에 이호천씨가 15번째 서구민상을 수여받았다.
이날 전주언 서구청장은 “서구는 1988년 5월 1일에 자치구로 승격된 이날을 구민의 날로 정하고 해마다 서구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되새기면서 지역발전의 의지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이 한데 어울리며 친목과 결속을 도모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서구는 민선4기 출범이후 ‘호남에서 가장살기좋은 행복도시 건설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서구의 모든 지역이 5대권역별로 조화롭고 특색있게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이제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C&C, 맑고 푸른 서구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기념식이 끝난 후 상무시민공원 특설무대에서는 45명의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퓨전국악과 관현악 공연을 선보였고, 어울림 국악원의 남도굿거리와 육자배기 공연, 맥지희망나래단의 노래와 밴드연주가 이어졌다.
이어, 주민들이 참여하는 동 대항 줄다리기와 협동 제기차기 등 흥겨운 화합행사가 이어졌고, 50여명이 펼치는 서구민 건강체조 시연식이 펼쳐졌다.
특히, 오후 2시 30분부터는 개그맨 엄용수 씨의 진행으로 행복콘서트가 진행됐다.
행복콘서트에는 인기가수 김수희, 설운도, 진주아 등이 출연해 히트곡을 선사했고, 8인조 라이브밴드도 나와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밖에도 서구는 환경사진전시회, 물 사진전, 서구8경 사진전, 기아차 홍보부스, 광클린 판매부스 그리고 건강상담코너와 금연클리닉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올해 열린 서구민의 날 행사는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행복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서구민의 화합과 역량 결집을 다짐한 행사로 특히,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의 참여 유도와 다문화가정이 참여해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제15회 행복서구민의날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