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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 2021년 3월23일 화요간부회의 당부사항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2021년 3월23일 화요간부회의 당부사항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1.03.23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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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3일 화요간부회의를 통해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아래는 당부말씀 전문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3일 화요간부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방역 모범도시답게 백신접종에도 모범을 보여 줄 것 ▲문화예술계의 절박함에 응답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 강구 ▲경찰청·교통안전공단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할 것 ▲지역대학 위기 대응과 발전 지원을 위한 ‘(가칭)대학발전협력단’을 조속히 구성할 것을 당부했다.

◆ 먼저 코로나19 방역과 민생현장에서 불철주야 고생하고 있는 우리 직원들에게 격려와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4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코로나19 방역 모범도시답게 백신접종에도 모범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최근 2주간 우리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1.1명에 그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지역감염 사례가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봄철 나들이와 소모임이 늘어나면서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방역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랍니다.

65세 미만 우선접종대상자에 대한 우리시 백신 접종율이 90%를 넘어선 가운데,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에 대한 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4월초부터는 만 75세 이상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시민들이 이용할 지역예방접종센터는 어제(3.22.) 서구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남구, 북구, 동구, 그리고 5월 광산구 순으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 준비를 비롯하여 접종안내 및 동의, 인력확보 등 운영 전반에 대해 꼼꼼하게 챙겨주기 바랍니다.

 

▲문화예술계의 절박함에 응답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강구해 주십시오.

코로나19 극복 두 번째 특별주간으로 이번 주에는 문화예술 분야 현장을 방문해 어려움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어제 광주예총을 찾아 10개 협회 대표들과 의견을 나눈데 이어 오늘은 영화인들과 영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건의사항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문화관광체육실에서는 최대한 많은 분들의 절박한 호소가 정책이나 대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특별주간을 내실있게 운영해주기 바랍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하고 문화예술인들이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야외공연 확대,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 문화예술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주십시오.

▲경찰청·교통안전공단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해주기 바랍니다.

지난 겨울 잦은 폭설과 봄비로 우리시 전역에 발생한 포트홀(도로파임)을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속 복구하도록 특별 지시한 바 있습니다. 그간 자치구와 함께 19개반 86명의 특별대책반을 편성해 시민신고와 도로순찰로 발견된 도로파임 1만300건 중 99.8%를 복구하고, 차량통행과 도로파임이 많은 구간에 대해서는 축구장 8.6배 면적인 6만1670㎡를 재포장했습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는 한시도 지체되어서는 안된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께 감사드립니다.

한편, 최근 음식 등 배달수요가 급증하면서 오토바이 난폭운전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신호위반이나 횡단보도·인도 주행으로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함으로써 시민들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공유서비스 확산으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전동킥보드도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도나 주요 길목에 방치돼 통행을 방해한다는 민원이 증가하고 있고 안전사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대책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 市 교통사고 사망자 26.5% 증가(’19. 49명→’20. 62명), 이륜차 사망자 4배 급증(’19. 4명 →’20. 17명)

교통건설국에서는 지난 주 발표한 ‘보행안전 혁신 종합계획’에 따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대책을 즉시 추진해주기 바랍니다.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등과 협력해 안전운전문화 개선을 위한 교육·홍보와 범시민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해주고, 배달업체나 킥보드 대여업체와 간담회 및 협약 체결, 계도·단속 강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기 바랍니다. 아울러 교통사고 줄이기 협업팀을 활성화해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 마련과 시설 개선을 정례적으로 논의해주기 바랍니다.

▲ 지역대학 위기 대응과 발전 지원을 위한 ‘(가칭)대학발전협력단’을 조속히 구성해주기 바랍니다.

수도권 대학 선호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지역대학 신입생이 정원에 미달하는 등 존립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대학의 위기는 교육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역대학이 폐교되면 학습권 침해, 교직원 일자리 감소, 인재 양성과 연구기능 미흡으로 이어져 지역 산업과 경제를 무너뜨리고 지역사회 전체에 위기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제는 광주공동체가 지혜와 힘을 모아 지역대학 위기에 함께 대응해야할 때입니다. 지역대학 문제를 중앙정부 정책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방자치의 범주에 포함시켜 발전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우리시 강점이 지역대학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친환경자동차, 그린에너지, 문화콘텐츠 등 지역전략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특성화해 나가야 합니다. 지역에서 필요한 인재를 자체적으로 육성하고 취업까지 이어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우리시와 교육청 공무원, 대학 교직원 등으로 구성된 ‘대학발전협력단(가칭)’을 조속히 가동해주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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