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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 같은 동네 하나로 뭉치니 좋은 아이디어가
특성 같은 동네 하나로 뭉치니 좋은 아이디어가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1.08.04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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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전략동 공모사업 선정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 전략동 권역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공동 추진해 보다 살기 좋은 동네 만들기에 나선다.

광산구는 지난달 ▲행복창조도시 ▲희망복지도시 ▲자연생태도시에 속한 21개 동을 대상으로 전략동 공동사업 공모전을 실시했다.

※ 전략동 : 현장 행정을 강화해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을 실현하도록 특성이 유사한 동을 ▲행복창조도시 ▲희망복지도시 ▲자연생태도시 등 세 권역으로 묶어세운 것. 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전국 최초(자치구 단위)의 사업.
21개 동이 마련한 사업 중 광산구는 심사를 거쳐 각 권역별로 1개 사업을 선정해 예선을 지원했다.

행복창조도시 권역은 수완동(동장 오순근)의 ‘유개승강장 조성’과 비아동(동장 이갑만)의 ‘공감 게시판’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수완동은 행복창조도시 8개 동(수완·비아·첨단1·첨단2·신가·운남·신창·하남)에 있는 150개 유개승강장을 테마별로 꾸미는 작업에 착수했다.

비아동은 게시판이 없는 주택 밀집지역 63개소에 생활정보와 구정 현황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게시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희망복지도시 권역에서는 송정1동(동장 김선동)의 ‘희망빵 만들기’와 월곡1동(동장 전명숙)의 ‘고민상담 행복한 빵 배달’이 선정됐다.

‘희망빵 만들기’는 복지 대상자들에게 제과·제빵기술을 전달하고, 이들이 만든 빵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이웃을 돕는 ‘복지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고민상담 행복한 빵 배달’은 사업단이 만든 빵을 어려운 환경의 이웃들과 나누면서 고민을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찾는 것을 골자로 한다.

자연생태도시 권역의 공동 사업은 평동(동장 임순모)의 ‘자연 속으로 떠나는 생태체험 여행’과 본량동(동장 정병석)의 ‘희망을 꿈꾸는 길 조성’이 선정됐다.

두 사업은 권역 내 5개동(임곡·동곡·삼도·본량·평동)과 함께 연계하는 이 사업은 각 동이 보유한 시설을 활용해 ▲미꾸라지 체험장 ▲울금꽃 축제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을 구간마다 설치해 테마로 구성하고 이를 하나의 코스로 연계한다는 것이다. 여행 코스는 황룡강을 따라 위치해 있어 도시 거주민의 접근성과 만족도가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동에서 직접 기획된 사업인 만큼 효용성은 물론 지역 공동체 구성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 권역별 공동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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