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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뛰는 한 광주답게] ‘수중 혈투’ 광주FC, 포항과 1-1 무승부
[심장이 뛰는 한 광주답게] ‘수중 혈투’ 광주FC, 포항과 1-1 무승부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0.08.10 0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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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놓친 포항 전 첫 승…펠리페 시즌 8호골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프로축구 광주FC가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는 포항을 상대로 수중투혼을 발휘했지만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는 8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펠리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광주(15점)는 2경기 무패와 함께 9위를 유지했다.

포항 전 창단 첫 승을 노리겠다는 광주의 의지가 경기 초반부터 돋보였다. 광주는 장대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포항을 몰아붙였다. 전반 3분 여름의 코너킥을 펠리페가 헤더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

광주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19분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 맞고 넘어온 공을 한희훈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강현무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4분에는 박정수의 절묘한 감아차기가 골대를 강타했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포항의 공세에 잠시 웅크렸다. 후반 7분 코너킥에서 나온 포항 최영준의 헤더가 골대를 살짝 넘기며 한숨 돌렸다.

찰나의 순간 0의 균형이 깨졌다. 후반 16분 윌리안이 적극적인 압박으로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펠리페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리그 8호골.

포항이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광주는 두현석을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후반 37분 두현석이 거침없는 돌파와 함께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옆 그물을 맞췄다.

광주가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44분 교체 투입된 고영준에게 실점했다.

광주는 리드를 되찾기 위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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