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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윤상원 열사 피리 부는 사진’ 등장…이용빈 의원 “527호, 우리의 ‘내일’을 꿈꾸겠습니다”
국회에 ‘윤상원 열사 피리 부는 사진’ 등장…이용빈 의원 “527호, 우리의 ‘내일’을 꿈꾸겠습니다”
  • 기범석
  • 승인 2020.06.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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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빈 의원호실 527호, 광주민중항쟁 최후의 항쟁일 5월 27일과 같은 숫자

의원실 앞 벽면과 문에 5・18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 사진 등 등장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국회의원회관에 5・18시민군대변인 윤상원 열사의 피리 부는 사진이 등장했다.

이용빈 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과방위/운영위, 광주 광산구갑)이 자신의 국회의원사무실 527호실 입구 벽면에, 80년 5월 27일 광주민중항쟁 최후의 항쟁일에 전남도청에서 산화했던 당시 시민군 대변인이었던 윤상원 열사의 사진 등을 등장시키면서 527호와 5월 27일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의원은 23일 SNS를 통해, “527호, 우리의 '내일'을 꿈꾸겠습니다”라고 시작한 게시글에서 “527호 방을 처음 배정받은 순간, 최후의 항쟁일인 5월 27일이 떠올랐다”면서 “국회의원회관 527호 방에 담긴 역사적인 순간을 공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상원 열사가 1980년 5월 26일 기자회견 중 외신에 밝혔던 “우리는 오늘 패배하지만,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입니다!”라는 말을 상기하면서 “‘타는 목마름으로’ 외쳤던 시대의 갈망을, 1980년 5월 27일 전남도청 앞 광장, 그 순간을 늘 잊지 않고 기억하며, 이곳에서 우리의 내일을 꿈꾸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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