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열악한 지방재정을 더욱 내실 있게 사용하려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제대로 된 운용을 위해 남다른 애를 쓰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7월 2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5시간 동안 우산동주민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광산구 주민참여예산위원 120여명을 대상으로 ‘2011 주민예산학교’를 열었다.
이날 주민예산학교는 지방예산편성과정에 주민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됐는데 구청장 특강에 이어 초청강사 교육과 예산운용에 대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민형배 구청장은 ‘민선5기 주민참여예산제도 발전방향’ 특강에서 “대체적으로 열악한 지방재정에서 또 일반 시·군에 비해 훨씬 부족한 예산을 제대로 편성하고 제대로 쓸려면 주민참여예산위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주민들께서 함께 참여해 지혜를 보태주실 것”을 당부했다.
임택 상임부원장(참여자치21 지역미래연구원)은 ‘주민참여예산제 이해와 주민의 역할’에 대한 강의에서 ‘참여가 핵심’임을 강조한 뒤, ▲지방자치와 주민참여 ▲예산과정과 예산 편성의 중요성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의미와 효과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성공의 조건과 위원의 역할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전남대 예방의학과 손석준 교수가 ‘건강한 삶이란?’ 주제로 건강강좌를 펼쳐 참석한 주민참여예산위원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줬다.
무늬만이 아닌 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정착을 통한 구민행복증진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는 광산구의 사람 중심 행정이 돋보이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