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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룡동 어사모’, 중복 맞아 어르신 삼계탕 대접
‘어룡동 어사모’, 중복 맞아 어르신 삼계탕 대접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1.07.23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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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룡초 급식실에서 어르신 150명을 모시고 삼계탕과 우리가락으로 흥겨운 한마당 펼쳐

평소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를 꾸준히 펼쳐온 ‘어르신을 사랑하는 모임’이 150여 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 어르신들께 삼계탕을 전달하는 전영남(어룡초 운영위원장).노정자 회원.

‘(사)어른을 사랑하는 모임 어룡동지회(회장 김순정·여성회장 김숙자, 이하 ‘어룡동 어사모’)’는 중복을 하루 앞둔 23일 오전 11시 어룡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어룡동의 어르신 150여 명을 모시고, ‘어르신 건강기원 삼계탕 대접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건강보양식인 삼계탕을 대접하며 ‘온사랑 봉사단(단장 권춘수)’의 주정애 단원 등 8명이 펼치는 흥겨운 우리가락과 함께 한마당 큰잔치가 벌어져, 참석자 모두가 함께 하는 흥겨운 한마음 잔치였다.

▲ 주정애 단원을 비롯한 '온사랑 봉사단'의 흥겨운 우리가락에 장단을 맞추는 어르신들.

‘어룡동 어사모’는 2009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매년 분기마다 관내 경로당에 쌀을 전달하는 등 꾸준히 봉사활동을 벌여오다가, 이번에는 회원 가족까지 봉사원으로 참여하여 대규모로 삼계탕 대접행사를 준비했다.

김순정 회장은 “이번에 회원들의 뜻을 모아 어르신들을 모시는 잔치를 펼치게 됐다”며 “앞으로는 분기별로 경로당에 쌀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매년 삼계탕 대접행사를 펼치겠다”면서 “어르신들이 보다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어룡동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숙자 여성회장이 김오례 할머니께 음료수카톤을 열고 음료수를 따라드리는 장면,

모아2차아파트에 이사 오신지 얼마 안 되셨다는 김오례 할머니(81)는 “오늘 처음으로 이 자리에 왔는데 음식도 음식이지만 젊은이들의 마음가짐이 참으로 훌륭해서 정말 고맙다”면서 삼계탕을 맛있게 드시고 어깨를 덩실덩실 춤을 추시면서 흐뭇해하셨다.

▲ 처음 치르는 '어르신 건강기원 삼계탕 대접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환한 얼굴로 기념촬영하는 모습 - (앞줄 왼쪽부터) 어룡동 어사모 김순옥 회원.김숙자 여성회장, (사)어사모 김승진 회장, 어룡동 어사모 김순정 회장.최여진 총무, (뒷줄 왼쪽부터) 어룡동 어사모 전영남.한국천.이상근.유정석.양정란.노정자 회원.

 한편, 이날 행사에는 어사모 김승진 회장과 광산구의회 국강현 부의장, 어룡동의 김현승 동장·엄미현 팀장, 어룡초 전영남 운영위원장이 참석하여 축하했으며, 광주광역시의회 윤봉근 의장은 홍인조 보좌관이 대신 참석하여 어르신들과 함께했다.

 

[삼계탕 대접행사 이모저모]

▲ 뼈가 쑥쑥 빠지도록 진하게 끓인 삼계탕을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 모습.

▲ 섭씨 40도가 넘는 조리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삼계탕을 끓이는 '어룡동 어사모' 회원들.

▲ 어르신께 삼계탕을 전달하는 양정란 회원과 이상근 회원.

▲ '온사랑 봉사단'에 이어 '어룡동 어사모' 회원들이 직접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는 장면.

▲ 오의남 할아버지(광산시민연대 선임이사)의 구성진 '용두산엘리지'에 맞춰 춤을 추시는 김오례 할머니와 어르신들 모습.

▲ '어르신 건강기원 삼계탕 대접행사'를 매년 갖기로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는 '어룡동 어사모'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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