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청(구청장 최영호)이 지난 9일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향토핵심자원 사업화 시범사업 공모에서 남구의 공예창작촌 활성화 및 옻칠 공예품 개발 사업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범사업 선정에 따라 남구는 정부로부터 사업에 필요한 국비 예산과 마케팅 지원 등을 받게 돼 공예창작촌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대촌 양과동 민속문화체험관 내에 조성한 빛고을 공예창작촌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3년 동안 3단계에 거쳐 추진되며, 1단계로 기반구축 및 연구개발, 2단계로 디자인 개발 등 사업화, 3단계로 전시판매 및 마케팅 등이 전개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공예품 공동브랜드 개발 및 홈페이지 운영, 옻칠 전통기술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한국 향토명품 뉴욕 해외 전시. 상담회 참가, 공예품 해외 전시 판매장 및 공동 작업장 설치ㆍ운영 등의 사업들이 있으며, 광주공예협동조합(이사장 최석현)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된다.
남구 관계자는 “단체장의 의지와, 사업의 목적 및 취지의 타당성, 사업 기반 조성 등의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빛고을 공예창작촌의 공예품들이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각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의 빛고을 공예창작촌은 부채, 한지, 전통연, 연지, 도자기, 크레이ㆍ세라믹, 황토염색의 7개 공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가들의 작품 활동 및 전시품 관람과 함께 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및 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방문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