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26일 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아래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당부사항이다.
▢ 지오 투어리즘 활성화 방안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중 무등산 친환경차 운행을 검토해주기 바랍니다.
호남의 진산으로 불리는 우리 무등산이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돼 국제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광주문화관광포럼’에서는 무등산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해 지역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는 ‘지오 투어리즘 활성화 방안’으로 2019 광주세계수영대회 기간에 무등산에 친환경 차량을 시범 운행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지난 주에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따른 국립공원관리계획 수립 시민모임’에서도 광주와 무등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중에 무등산에 친환경 자동차를 시범 운행하는 방안을 우리시에 문서로 공식 제안했습니다.
수영대회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행정부시장 주관 하에 환경관련단체와 무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세계수영대회 기간 중 무등산에 친환경차를 시범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해주기 바랍니다.
- 환경생태국 : 업무총괄, 제반사항 종합정리 및 환경부 건의
- 문화관광체육실 : 친환경차 운행 방안 준비
▢ 수영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랍니다.
광주수영대회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회 시설과 운영 준비는 물론 대회 붐 조성에도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선, 청와대 사랑채 광장에 아직 평창올림픽 마스코트가 설치돼 있습니다. 수영대회 마스코트인 수리·달이로 교체하는 제막식을 수영대회 개최 D-100인 4월3일 개최할 수 있도록 문화경제부시장이 책임지고 추진해주기 바랍니다.
둘째, 4월28일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유명 가수들이 참여해 열리는 ‘수영대회 성공기원 슈퍼콘서트’ 1차 예매가 지난주 있었는데 단 몇 초만에 완료되었습니다.
- 외국인 1만명을 포함해 많은 외지인들이 우리 광주를 찾는 이번 공연을 광주세계수영대회를 알릴 뿐 아니라 대회 기간 중 다시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수영대회지원본부와 조직위에서는 철저한 사전계획을 수립해서 대회홍보는 물론 교통, 안전, 친절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해주기 바랍니다.
또한, 마스터스 대회에 중국선수가 다수 참여하고 관광객도 많이 올 수 있도록 중국수영협회와 적극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여주기 바랍니다. 중국의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한 만큼 5월 중에 베이징과 우호협력도시 협정 MOU를 체결하고 이때 수영대회 참가를 적극 권유하는 기회로 활용해주기 바랍니다.
셋째, 국제대회 개최는 도시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시민의식을 성숙시킬 수 있는 계기입니다. 자치행정국은 ‘안전하고 친절한 광주 만들기 운동’을 통해 광주수영대회에 참석한 외지인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광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시민운동을 펼쳐주기 바랍니다.
- 또한, 자원봉사자와 시민서포터즈의 자발적인 참여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2015하계유니버시아드 경험을 살려 국가별 서포터즈 책임자를 두어 경기응원은 물론, 관광, 쇼핑안내까지 차질없이 도와주는 등 수영대회조직위원회와 연계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주기 바랍니다.
▢ 5․18 제39주년 기념행사를 5․18의 전국화를 위한 전 국민의 행사로 준비해주기 바랍니다.
올해는 5․18 민주화 운동이 39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5․18은 광주만의 5․18이 아닙니다. 1980년 당시 민주화에 대한 전국적인 열망이 분출된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입니다. 39주년을 맞는 5․18은 이제 광주라는 지역적 틀에서 벗어나 전국적인 5․18로 공감대를 확산시켜가야 합니다.
지난 3월7일 ‘오늘을 밝히는 오월, 진실로! 평화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39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출범하였습니다. 특히 5·18민주화 운동의 전국화를 위해 우리 지역의 김후식 위원장과 함께 서울 김상근 목사와 부산 김재규 전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이 공동상임위원장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민주인권평화국에서는 기념행사위원회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5·18 기념행사의 각 시·도 동시개최 등 전 국민이 함께하는 39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해주기 바랍니다. 또한 5·18 진실규명을 촉구하기 위한 전국적인 연대방안도 함께 마련해주기 바랍니다.
▢ 시 홈페이지 개선 등 온라인을 통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주기 바랍니다.
홈페이지를 포함한 온라인 매체는 이용자의 관점에서 편리하게 구성되어야 하고 유용한 정보를 빠르고 보기 쉽게 제공해야 합니다.
우리시 홈페이지를 보면 지난 2011년 부분개편 이후 별다른 개선이 없어 반응속도가 느릴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찾기도 어렵고 가독성도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시민소통기획관실은 외부 전문가와 협력하여 시민들 의견수렴 및 타시도 홈페이지 등을 면밀히 검토해서 이용자 중심의 디자인과 구성콘텐츠, 반응속도 등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주기 바랍니다.
또한, 지난 20일 개통된 ‘바로 소통’은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토론하면서 정책을 만들어가는 온라인 숙의형 민주주의 플랫폼으로서 지자체 최초로 도입된 것입니다. 시민이 자유롭게 제안한 내용들이 토론을 통해 정책으로 반영되어 새로운 협치와 시민참여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