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이나 힘들게 낳았는데 이렇게 뜻밖의 축하를 받게 돼 너무 감사하네요! 우리 아이 건강하게 키우도록 할께요”

최근 둘째 아이를 출산한 유덕동의 조모씨(33세)와 쌍촌동의 김모씨(38세)는 서구 드림스타트센터 직원들로부터 출산 축하를 받으며 무척 이나 기쁜 표정들이었다.

광주시 서구청(청장 전주언)이 드림스타트 사업 일환으로 산후관리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해 눈길을 끈다.

서구에 따르면 “임신과 출산, 그리고 산후조리 기간동안 임산부들이 안정적으로 건강관리를 할수 있도록 엄마사랑(Mommy Love) 산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임산부와 12세 미만 아동 300여명을 대상으로 드림스타트사업을 추진중인 서구가 양육여건 보장을 위해 산후관리서비스를 도입키로 한 것!

태내 환경은 출생 이후 환경 못지않게 태아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점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이에 따라 서구는 산모의 영양 섭취와 산후 관리 등을 통해 건강한 출산을 돕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산후관리서비스를 제공키로 방침을 세웠다.

조씨 등 두 가정에게는 금년 말까지 간호사와 사례관리사의 출장 가정방문서비스가 이뤄지게 된다.

특히, 모자 애착 관계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반응성 애착 증진을 예방하고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터치 사랑 마사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산모의 심리적 안정과 출산을 축하하는 뜻으로 산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게끔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건강지킴이 방문보건 ▲아동 발달장애 의료비 지원 ▲정신건강진단 검사비 지원 ▲영아가정 방문사업 ▲통합 사례관리 ▲방과후 프로그램 ▲가족역량 강화캠프 등 보육, 보건, 복지 3대 핵심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