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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숨은 장인(匠人)을 찾습니다
광주 북구, 숨은 장인(匠人)을 찾습니다
  • 최기영 기자
  • 승인 2009.07.10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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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금속, 나전칠 등 전통공예 기술보유자 발굴..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조상의 얼과 혼이 담긴 전통공예분야의 계승.발전을 위해 숨은 장인(匠人) 발굴에 나선다.북구에 따르면 “조상 대대로 이어받은 고유 전통 공예기술 보유자 등 숨은 장인을 대상으로 7월부터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대상은 북구에 주소를 둔 주민으로 도자기, 피모, 금속, 골각, 나전칠, 제지, 악기, 염색 등 각종 공예기술과 무예, 음식제조 등 사라져 가는 전통 기술을 이어받은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이력서와 관련 자격증, 수상경력을 비롯해 장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등을 첨부하여 북구 문화정보과(☎510-1215)로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신청된 접수자에 대해서는 시 문화재 관련부서에 심의를 의뢰해 시 문화재위원회에서 역사성, 학술성, 예술성 등 타당성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최종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게 된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 무형문화재 전통계승비가 매월 지급되며, 무형문화재 전수생에게는 장학생 추천을 통해 선정될 경우 장학금도 지원된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사라져 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숨은 장인을 발굴하게 됐다”며 “전통공예 등의 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에는 남도 판소리, 가야금 병창, 남도의례음식장 등 3개 분야에 시 시정 무형문화재로 4명이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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