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훈요양원(원장 제선주) 어르신 10여분이 25일 오전 11시 행복한 나들이 길에 올랐다.
평소 거동이 불편해 외출하기가 힘들었던 어르신들이 지역 세종고등학교(교장 위홍주)의 초청으로2010년 지역사회문화축제에 참여해 간만에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제선주 광주보훈요양원장은 “이번 세종고등학교를 연계한 어르신 문화축제 참여를 통해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탈출을 통한 삶의 활력 증진과 사회성 증진 및 대인관계 향상을 기대한다”며, “이번 어르신들의 방문으로 학생들이 더욱 지역과 이웃을 사랑하고, 공동체 정신을 배워 늘 이웃에 행복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은 광주보훈요양원 복지주임과 사회복지사, 간호사, 공익요원, 광주여자대학교 실버케어학과 자원봉사자 8명 및 차량봉사자 등 총 15명의 도움으로 세종고에 도착해 학생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어 어르신들은 세종고등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문화축제를 관람하며 연신 행복한 미소와 격려의 박수를 학생들에게 보냈다.
이날 세종고 지역문화축제에 참여한 이두표 어르신은 “오랜만에 손자들과 같은 학생들의 장기자랑을 보니 다시 학생시절로 돌아간 듯해 즐거웠다”며, “오랜만에 많이 웃고 행복한 시간 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지훈 학생은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우리들의 장기자랑을 보시고 많이 웃으시고 박수를 쳐주시니 우리들도 힘이 나고 행복했다”며,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우리들과 함께 했던 행복한 시간을 기억하시고 언제나 힘내셔서 건강하게 오래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보훈요양원 어르신들은 세종고등학교에서 준비한 따뜻한 점심을 드시며 나들이 길에 함께한 봉사자들과 담소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