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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싶은 폭염을 기억하고픈 추억으로”
“잊고 싶은 폭염을 기억하고픈 추억으로”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8.08.20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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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어룡동 어린이가족캠프 성료
[광주일등뉴스] 광주 광산구 어룡동 주민들이 무더위도 식히고, 아이들 추억도 만드는데 발 벗고 나섰다.

어룡동 마을살이추진단(대표 임동성)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이야기꽃도서관 안팎에서 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어린이 가족캠프를 열었다.

어룡동과 함께 마련한 어린이가족캠프는 첫째 날 소통과 우의, 둘째 날 신나는 놀이를 주제로 진행했다.

첫째 날은 가족의 화목, 또래와 우의를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이야기꽃도서관 내에서 컵 쌓기, 무대 게임, 장기 자랑, 주먹밥 만들기 등을 함께 했다.

행사의 백미는 엽서 쓰기. 6∼13세 아동들이 사랑을 담아 엽서를 쓰고, 이를 받은 부모들은 포옹으로 화답했다.

이들은 이날 저녁 7시 영화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 감상으로 캠프 첫째 날을 마쳤다.

둘째 날은 물놀이장으로 변신한 이야기꽃도서관 마당에서 펼쳐졌다.

소·중·대형 워터슬라이드 각 1개, 풀장 7개 등으로 만든 물놀이장에서 어린이 200여 명이 친구들과 물폭탄 던지기, 물총 결투, 버블·벌룬 공연을 즐겼다.

이틀 동안 캠프를 ‘개근’한 조성빈 군은 “엄마아빠와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동네와 학교 친구들과 신나게 놀 수 있어 좋았다”며 즐거워했다.

동네 어른들은 아이스크림, 옥수수, 음료수, 팝콘으로 간식 부스를 운영하고, 물놀이에 신난 아이들의 안전을 살폈다.

이날 캠프는 어룡동 마을살이추진단이 작년 하반기 주민회의 의제를 실천한 것. 임동성 마을살이추진단 대표는 “가족과는 우애를, 또래와는 우정을 다지고, 잊고 싶은 폭염을 기억하고 싶은 순간으로 만들고자 캠프를 기획했다”며 “놀면서 친해지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계속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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