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청장 민형배) 신가도서관(관장 이강재)는 짙어가는 가을날 주부독서회원 및 다문화 이주여성 독서회원 상호간의 유대강화와 작가의 문화적 배경을 직접 탐방하며 작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가을 문학기행’을 떠났다.
이어 신가도서관 회원들은 섬진강 기차마을을 관광한 후 가을 색으로 물든 5킬로의 철길을 따라 레일바이크 시승을 하면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한현정 광산구 평생학습과 신가도서관 직원은 “1970년대 유신독재체제에 반대하는 시를 발표하고 여러 차례 옥고를 치러 '저항시인'으로 불리는 조태일 시인의 박물관을 찾아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책속에서 만나본 조태일 시인의 생생한 숨결을 느낄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조태일 작가는 1941년 전남 곡성 출생이며, 1964년 ‘아침선박’으로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됐으며, 만해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혼자 타오르고 있네’, ‘김현승 시정신 연구’, ‘풀꽃은 꺽이지 않는다’, ‘시인은 밤에도 눈을 감지 못한다’ 등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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