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생독립운동 81주년 기념 ‘대통령기 쟁탈 제36회 전국웅변대회’가 31일 오전 12시 광주시 광산구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한국지도자연수원 주최, 전국웅변협회총본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회는 김성곤 전국웅변협회 총본부 총재, 박삼용 전국웅변대회 대회장, 이상연 전국웅변협회총본부 이사장, 이관형 전국웅변협회 회장 등 내빈 및 초, 중고, 대학, 일반부 대회 참여자와 가족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박삼용 전국웅변대회 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제 강점기 참담하고 암울했던 조국의 현실에서 독립의지를 불태웠던 이 지역 청년들의 기상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이 81전째 기념일을 맞았다”며,
“우리는 열혈 웅사들이 외치는 사자후를 통해 과거 조국을 위해 희생했던 선열들에게 위로가 되어야 하며, 현 국민들에게도 무감각 해져버린 민족의 혼을 다시 일깨워 새 시대 새역사를 창조해 희망찬 걸음으로 21세기를 향해 전진하는 선진조국창달에 기여해야 할것이다.”고 말했다.
김성곤 전국웅변협회 총분부 총재는 “통일은 우리의 귀한 후손들이 자랑스러운 조국에 살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민족최대의 좌표이자 가치일 것이다”며, “이번 대통령기 쟁탈 전국웅변대회를 통해 국민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스스로를 뒤돌아보고 자신의 가치를 높임으로서 고난극복과 새 역사창조에 앞장서고, 조국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귀중한 시간이 될수 있길 바란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상연 전국웅변협회총본부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긴밀한 경제적 협력체제와 종전선언이 견고히 지켜져야 할 것이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핵문제도 평화롭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며,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뜻 깊은 웅사들의 간절한 외침을 통해 평화통일의 초석이 되고, 경제발전을 위한 의지를 밝히며 국민들에게는 뜨거운 애국심을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관형 전국웅변협회 총본부 회장은 “흩어지고 깨어질 줄 모르는 우리의 민족의식과 국가관을 우리 후손에게 심어주고 내일의 영광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대회를 추진해 왔다.”며, “수많은 역경과 어려움속에서도 끊임없이 36년간 한국 웅변의 발상지라 할 수 있는 광주에서 이번 대회가 성황리 개최돼 그 전통과 맥을 잇고 진보의 디딤돌이 되는 계기가 되어 자긍심이 높다”고 격려를 전했다.
이어 본격적인 광주학생독립운동 81주년 기념 ‘대통령기 쟁탈 제36회 전국웅변대회’가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