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6 17:17 (금)
‘동곡태극애호박’ 공동선별장 개장
‘동곡태극애호박’ 공동선별장 개장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0.10.18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곡농협복지관’에 어렵사리 선별장 마련하여 개장식

연간 약 150만개의 ‘태극애호박’을 생산하는 광주 광산구 ‘동곡농협 태극애호박작목회(회장 김상곤)’가 18일 공동선별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출하 준비에 나섰다.

▲ 개장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좌로부터 동곡태극애호박 류병국 부회장, 한국효도회 류선관 광산지회장, 김옥태 동곡농협조합장, 이종만 전 회장, 강효라 동곡동장, 광주시의회 윤봉근 의장, 태극애호박작목회 김상곤 회장, 김영익 총무, 강경성 동곡농협 상무)

1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동곡농협 태극애호박작목회’는 전국 최초의 애호박 작목회로, 공동생산·공동선별·공동출하를 하고 있으며, 현재 125호 농가가 하루 400박스 정도를 생산한다.

‘동곡 태극애호박’은 재배부터 많은 신경을 쓰는데, 토양을 튼튼히 하기 위해 깊이갈이를 하고 거기다가 볏짚을 많이 넣어 토양자체를 유기질화 시키기 때문에 토양이 건강하여 주로 화확비료에 의존하는 채소보다 훨씬 질이 좋다.

특히, ‘동곡 태극애호박’은 유해물질의 침투를 막도록 고안된 ‘인큐베이터 봉지’ 안에서 균일한 크기와 무게, 단단한 조직으로 자라나 일반 애호박보다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하고 비린 맛이 없어 날것으로도 먹을 수 있으며 된장찌개나 호박전을 부치면 맛이 일품이다.

지난 2001년 특화상품으로 개발된 ‘동곡태극애호박’은 화학비료를 거의 쓰지 않고 농약도 최소한으로 사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정성스레 기르고 있어, 2003년 농협중앙회 선정 ‘히트예감 농산물’, ‘2005년 품질경영대상(농림수산식품부)’을 수상했고, 2007년에는 ‘제16회 전국 으뜸 농산물 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 '동곡태극애호박'

다만, ‘동곡농협 태극애호박작목회’의 활동 사항은 농산물 생산과 판매, 미래의 농업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가자체에서 공동선별·공동출하 시설을 마련하는데 한계가 있어 관계기관의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동곡농협 태극애호박작목회’의 공동선별장도 작년부터 공동선별장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부했지만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동곡농협의 배려로 겨우 동곡농협 복지관 1층 한 쪽을 사용하는 실정으로 장소가 비좁아 작업하는데 상당한 애로가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는 동곡농협 김옥태 조합장, 김상곤 회장을 비롯한 애호박 재배농민과 윤봉근 광주시의장, 이준열 광산구의장, 동곡 출신인 류선관 (사)한국효도회 광산지회장이 참석하여 축하였고, 동곡동(동장 강효라)과 자매결연동인 월곡1동(동장 전명숙)·월곡2동(동장 임승순)의 동장과 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하여 공동선별장 개장을 축하했다.

 

▲ 광주시의회 윤봉근 의장의 축사

▲ 광산구의회 이준열 의장의 축사 - 왼쪽은 전명숙 월곡1동장.
▲ 개장식 장면
▲ 동곡농협 김옥태 조합장이 풍년을 기원하며 고사를 올리는 모습.
▲ 강효라 동곡동장도 농민들의 고소득을 기원하는 고사를 올리고...
▲ 고사까지 마친 후 서로 정담을 나누며 다과회를 하는 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