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서 기업하기 어려워, 지역균형발전 지속적 추진 필요.
최근 10년 동안 호남권 어음부도율이 전국 최고에 이르는 등 호남에서는 기업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용섭 의원(민·광주광산구을)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호남권의 어음부도율은 연평균 0.16%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전국 연평균 0.08%의 두 배에 이르고 있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영남권(0.15%), 충청권(0.09%) 등 다른 지방의 어음부도율도 전국평균을 웃돌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수도권(0.07%)만 전국평균 미만에 이르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5억 이상 어음부도율에 있어서도 호남권은 전국 평균인 0.023%의 두 배인 0.046%에 이르고 있어 호남권의 큰 기업들도 수도권에 비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역시 호남권(0.04%), 영남권(0.05%)이 수도권(0.02%)과 충청권(0.02%)등 전국 연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용섭 의원은 “지난 10년 동안 어음부도율을 보면 지방 특히 호남에서 기업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 수 있다”며 “지방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수도권으로 자금이 유출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자금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경제의 자족도를 높이고, 지역 내 수요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역균형발전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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