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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광주광역시의회, 시민 혈세 먹는 하마로 변신!
[취재현장] 광주광역시의회, 시민 혈세 먹는 하마로 변신!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8.07.09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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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원 매월 20일 4,646,310원 수령...시민혈세 아깝지 않게 일해라!

제8대 광주광역시의회, 제270회 임시회 제1차 본 회의의 파행으로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어 시민들로부터 눈총을 사고 있다.

9일 오전 10시 의장 선거 출마 후보가 본회의 직전 사퇴하고 임시의장 직무대행은 개회 직후 일방적으로 정회를 선언하면서 역대 시의회 의장단을 비롯한 역대 시의원들을 초청해 갖기로 한 ‘개원축하행사’가 무산됐다.

9일 오후 2시 개원식을 갖기로 한 제8대 광주광역시의회가 파행으로 열리지 못하고 있다.
제8대 광주광역시의회 개원 축하행사에 초청받은 역대 시의회 의장단을 비롯한 역대 시의원들이 제8대 광주광역시의회 개원식 파행으로 1시간 여를 기다리고 있다.
제8대 광주광역시의회 개원 축하행사에 초청받은 역대 시의회 의장단을 비롯한 역대 시의원들은 제8대 광주광역시의회 개원식 파행으로 헛걸음 치고 돌아가고 있다.
이날 파행은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의 의장단 배분 문제를 놓고 이견을 조정하지 못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광주시의회는 민주당 소속 의원 22명과 정의당 소속 1명 등 2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제270회 임시회 제1차 본 회의의 파행에 대한 공지를 받지 못한 역대 시의회 의장단 및 시의원들이 행사장에 도착해서야 이 사실을 알고 “행사를 하지 못하게 되면 미리 연락을 해서 알려주어야 하는데 제대로 상황을 알려주지도 않아 헛걸음 하게 됐다. 다른 일도 아니고, 의장단 자리를 놓고 같은 당에서 자리다툼을 하는 듯한 모습은 참으로 볼 성 사납고, 광주시민들에게 부끄러울 따름이다”며 “광주시민들이 믿고 뽑아준 더불어 민주당이 더욱 겸손한 모습으로 광주시민을 섬겨야 할 것이다”고 쓴 소리를 남겼다.

제8대 광주광역시의회 개원식장
제8대 광주광역시의회 개원 축하행사를 위해 호텔 외식업체에서는 테이블 세팅을 하고 있다.
제8대 광주광역시의회 파행으로 개원 축하연이 취소되자 폐기처분 하게 된 호텔 외식업체에서 준비한 다과들.
광주광역시의회는 개원축하 행사를 위해 호텔 외식업체 출장 다과 280여 만 원, 혈세를 들여 축하연을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날 행사가 무산됨으로 광주시민의 아까운 혈세가 낭비된 것이다.

한편, 광주광역시의원들은 의정 활동비로 1,500,000원과 월정 수당 3,146,310으로 매월 20일 4,646,310원을 수령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어제 날짜로 20대 임금근로자 평균 임금은 181만원, 50대 근로자는 271만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광주 MBC방송 기자는 제8대 광주광역시의회 파행으로 낭비하게 된 혈세 현장을 취재하고 있다.
제8대 광주광역시의회 개원 축하 떡이 열어보지도 못한채 폐기처분됐다.
제8대 광주광역시의회 파행으로 낭비하게 된 혈세 현장을 취재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기자단
아직도 녹녹지 못한 근무 환경속에서도 적은 임금이지만 자신의 가정을 책임지기 위해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산업현장을 지키는 근로자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광주광역시 의원들은 ‘광주시 발전’이라는 사명을 시민으로부터 부여 받고 광주시민들의 대변인으로 선택되었음을 잊지 말고, 하루 빨리 본인들의 자리로 돌아가 겸손한 마음으로 광주 시민을 섬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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