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연말이면 '사랑의 김장나누기'를 통하여 관내 경로당,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돕고 있는 부량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작년부터 재배한 콩을 팔아 양념등 식재료 구입에 충당하고 있다.
이날 작업을 위하여 주민자치위원들은 사전에 각자 보유하고 있는 중장비와 농기계를 동원하여 우거진 잡초를 제거하고 경운 및 정지작업을 실시하였으며 작년에 비해 3배정도 늘어난 면적에 콩을 심느라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다.
이렇게 정성드려 재배한 콩이 이웃돕기에 쓰여지기 때문에 관내 주민들은 이 콩을 선호하고 있고 멀리 자매결연도시 창원시 가포동까지 팔리고 있다.
김상철 위원장은 “초고령화 사회인 농촌이라서 그런지 모든 것을 행정의 지원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데 주민자치위원회의 콩심기와 김장나누기는 주민들 자발적으로 머리를 맛대고 힘을 모아 이웃을 돌아보는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 같아 흐뭇하다“고 말하면서 ”이렇게 뭉칠 수 만 있다면 더 큰 일이라도 능히 헤쳐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주민자치위원들이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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