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인지재활 및 사회적응훈련을 통해 다양한 경험제공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송하동 방문재활센터에서 9월부터 11월말까지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인지재활, 감각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총24회에 걸쳐 운영되며 남구 관내 뇌병변 및 발달장애, 지적장애아동 등 또래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이 필요한 13세미만 학령기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램 내용은 감각체계에 즐거운 자극을 통한 이상행동교정과 순발력 및 집중력 향상, 교감활동을 높이는 율동 및 신체활동, 일상생활에 노출되기 쉬운 안전 및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성폭력예방교육 등으로 알차게 구성 돼 있다.
8월 현재 남구의 등록 장애아동은 117명이며 이들을 위한 재활프로그램운영 시설은 2곳밖에 안 돼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이들 아동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재활프로그램운영 사업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아동의 사회적응력과 자신감을 키워줌으로써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 4월부터 6월말까지 3개월 동안 장애아동 15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했다.
그 결과 참여아동의 일상생활수행능력이 50%에서 62%로 향상되었으며, 손기능 또한 미숙함과 시간지연 등의 증상이 호전 되는 등 개개인의 자립능력과 적응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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