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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광주광역시당, “싹쓸이는 독재의 상징이며, 부정부패의 시작이다.”
정의당광주광역시당, “싹쓸이는 독재의 상징이며, 부정부패의 시작이다.”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8.05.15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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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광주광역시당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 장화동)은 지난 13일 설훈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지방선거 필승전진대회에서 밝힌 “광주는 싹쓸이를 하더라도 상관없다”고 한 발언에 대하여 5월정신과 민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망언으로 규정하며 광주시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의당광주광역시당은 "5월 정신은 독재에 항거하여 하나뿐인 목숨에서부터 주먹밥까지 나누고 더불어 살고자했던 상생과 무등의 정신이다. 광주는 그러한 5월 정신을 계승하여 민주·인권·평화를 가치로 삼았으며, 우리나라의 정치의 중심이자 전 세계에도 민주주의의 상징이 되어 가고 있다. "며 "민주주의는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깔들의 표현이 보장되어야 하며, 오케스트라처럼 여러 악기들의 조화로운 하모니가 이루어져야 더욱 아름다운 것이다. 현 정권은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온 국민이 함께 탄생시킨 촛불정권이다. 지금의 남북간의 평화도 높은 대통령의 지지율도 모두 다양한 색깔의 촛불이 이루어낸 성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구체적으로 기초의원 가-나-다 번까지 언급하면서 ‘싹쓸이’를 언급한 설훈 의원의 발언은 촛불이 이루어낸 민주주의 성과를 반대로 혼자 독점하려고 하는 탐욕스럽고 오만한 망발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중대선거구제로 소수정당과 정치신인 등 다양한 정치세력들의 진출을 보장하고자하는 기초의원선거제도 자체를 부정하는 것으로서 정당필승대회의 의례적 수준을 넘어서서 독재와 전체주의의 부활을 조장하는 심각한 수준의 반민주적 처사이다. "고 비판했다.

정의당광주광역시당은 "설 훈 의원에게 당장 발언을 취소하고 광주시민들께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에도 ‘더불어’라는 당명조차 부끄럽게 만들었으며, 5월 정신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시킨 설훈 의원에 대한 엄중한 징계를 강력히 한다"며 "독점정치야말로 지방분권을 부정하는 것이자 부정부패와 무능으로 나라를 망치는 지름길이며,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는 정치가 우리국민들께 얼마나 큰 아픔을 주었는지를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 모든 시민이 존중되는 정의로운 대동세상을 위해 언제나 시민여러분과 함께 투쟁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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