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6 17:17 (금)
[취재현장] 임우진 광주 서구청장, 탈당·무소속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사랑하는 마음으로 눈물로 떠난다!"
[취재현장] 임우진 광주 서구청장, 탈당·무소속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사랑하는 마음으로 눈물로 떠난다!"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8.04.23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선돼 돌아와 더불어민주당 쇄신”

임우진 광주 서구청장은 23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앞에서 1인 시위를 마치고, 10시 30분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6·13 광주서구청장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임우진 서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당사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민주당의 예비후보 심사기준과 관련해 고무줄 잣대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두 차례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며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사형수에게도 최후 진술권을 준다. 하지만 추미애 대표와 이춘석 사무총장은 면담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이제는 내가 결단할 차례이다 "고 말했다.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임우진 서구청장은 "저의 영혼이자 집과 같은 민주당을 잠시 떠나 이번 6.13 광주 서구청장 선거에 위대한 광주시민과 서구 주민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고자 한다."며 "제가 구정을 이끌어 온 지난 4년 동안 서구는 사회 각 분야에서 놀라운 변화를 개척해 냈다. 그러나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러한 성과를 깡그리 무시했다. 저는 주민을 무시하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적폐공천을 단연코 거부한다. 대신 주민 공천을 받아 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덧붙여 임 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후보 검증이 지역 민심은 물론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공정성을 무시한 공천학살 적폐이다”며 “반드시 당선돼 당으로 돌아와 민주당을 개혁하고 쇄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기자회견을 마친 임 청장은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광주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취재현장] 임우진 광주 서구청장, 탈당·무소속 출마 선언]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임우진 광주 서구청장은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 광주당사 앞에서 "정치적 사형수의 마지막 소원이다. 최후 진술을 받아주길 바란다"며 애통한 마음으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임우진 서구청장의 탈당.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에 참여한 광주시 기자단들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임우진 광주 서구청장은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 광주당사 앞에서 "정치적 사형수의 마지막 소원이다. 최후 진술을 받아주길 바란다"며 애통한 마음으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임우진 서구청장의 1인 시위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 지지자 및 광주시민들
임우진 서구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저는 민주당의 공천으로 주민의 뜻을 받들려고 했다. 그러나 당이 저를 헌신짝처럼 버림으로써 난관에 봉착했다. 국가 주권이 국민에게 있듯이 지역 주민 스스로가 삶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게 지방자치의 본질이다. 주민 뜻에 따르는게 당연한 일이다. 서구 유권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저는 주민의 뜻을 받들어 출마를 결심하였기에 저는 저의 출마를 서구 주민의 공천으로 받아들이는 바이다"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임우진 서구청장은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광주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있다.
임우진 광주 서구청장의 탈당 및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에 참여한 광주시 기자단과 지지자 및 광주시민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