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청장 민형배)는 10일 제4호 태풍 뎬무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지역 취약 시설 및 방재 장비 점검을 완료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는 많은 비에 대비해 배수펌프장 8개소, 간이펌프장 8개소, 배수문 38개소를 점검해 원활한 작동을 확인했다.
또 영산강 살리기 사업장 인근에 하천 명예감시인을 투입해 이상 유무를 즉시 보고하도록 하고 장성, 임곡, 선암, 마륵지점의 영산강 수위를 수시로 확인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해마다 자연재해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농민들에게 실시간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축산, 시설하우스 농가 990세대에 재해 현황을 알려주는 문자메시지 시스템도 마련해 점검을 끝냈다.
도로 및 하수도 침수에 대비해 확보된 양수기 55대에 대한 점검을 완료하고 굴삭기, 트럭 등을 갖춘 긴급 복구반도 대기 태세에 들어갔다.
구는 특히 지난달 7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 또다시 고초를 겪지 않도록 지역 담당 부서장과 동장의 순찰을 지시했다.
김종후 광산구청 재난관리팀장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예상되거나 발생됐을때 광산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 960-8695~99번으로 전화하면 즉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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