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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봉주초등학교앞 시설물설치, 빛고을 이미지와 동 떨어저
광주 봉주초등학교앞 시설물설치, 빛고을 이미지와 동 떨어저
  • 김명숙 기자
  • 승인 2010.08.09 2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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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광주라는 이름이 무색한 시내 곳곳에 회색빛 난간

초등학교 앞이란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게 하는 광주 남구 봉주초교 앞, 난간 설치로 인해 차들이 아주 편안하게 마치 주차가 가능한 구역인 듯 인식하고 상시 주차를 해 놓아 어린이들이 교통사고에 노출되어 있다.

봉주초교앞에 설치된 난간 과 불법주차된 차량들

우리나라가 OECD회원국 가운데 어린이교통사고 사망률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린이 대상 범죄가 날로 늘어나고 있어도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왜 일까?

‘안전불감증’ 내 아이 또는 나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 주변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어린이를 교통사고로 부터 보호하자는 안내문이 단 한곳도 없다.

스쿨존 내(內) 어린이사고는 주의력과 판단력이 부족한 어린이에게 항상 사고의 위험에 노출 되어 있음에도 무늬만 스쿨존 인 곳이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광주남구에 위치하고 있는 봉주초교는 최근 학교주변에 난간을 설치하였다. 처음엔 회색빛 난간만 설치하더니, 한참 후 윗부분에 큼지막한 동그란 스텐통을 설치하였다.

오래전에 시설된 주변의 다른 초교 앞에  설치되어 있는 어린이 안전구역 표시와  어린이 보호 구역 표시는  전혀없다.

가까운 풍암지구 부근 초교앞

초등학교 앞이란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게 하는 봉주초교 앞, 난간 설치로 인해 차들이 아주 편안하게 마치 주차가 가능한 구역인 듯 상시 주차를 해 놓고 있는 실정이다.  과연, 자신의 아이가 다니는 학교라면 이렇게 설치 해놓을까?  하는 의구심 마져 들게한다. 


봉주초교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장산초교앞

봉주 초교학교 앞만 이런가 봤더니 요즘 시내 곳곳에 이 회색빛 난간이다. 어울리는 곳도 있겠으나 초등학교 앞은 좀더 세심하게 배려하여 아이들의 안전과 정서를 생각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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