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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학생상담 교사 자문해주는 스쿨라인(1577-7018) 본격 가동
서울시, 학생상담 교사 자문해주는 스쿨라인(1577-7018) 본격 가동
  • 육지연
  • 승인 2017.03.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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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5년간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 통한 스쿨라인 상담 현황, 사례집으로 제작, 배포

[광주일등뉴스]서울시는 3월 새 학기를 맞아 일선 교사가 학생의 정신건강 상담시 어려움을 느낄 때 자문을 받을 수 있는 ‘교사 상담전화 스쿨라인(1577-7018)’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는 2011년부터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의 조기 치료, 정신건강교육을 위해 ‘서울시 마음건강학교’와 ‘학생 마음건강을 위한 교사 상담전화 스쿨라인(1577-7018)’을 운영하고 있다.

스쿨라인은 초·중·고 담임교사, 보건교사, 상담교사, 지역아동센터 교사 등이 학생의 정신건강문제의 상담 및 관리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 평일 9시∼6시에 전화(1577-7018)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교사가 스쿨라인(1577-7018)으로 학생 정신건강 상담 관련 자문을 요청하면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 정신보건 전문요원이 상담을 진행,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평가와 정보제공, ▲정신건강 문제를 보이는 학생 지도와 상담방법, ▲지역 내 이용 가능한 자원에 대한 정보제공과 의뢰 등을 지원한다.

특히 시는 지난 5년간 교사들의 스쿨라인 이용 사례를 분석, 가장 상담이 많았던 정신건강문제 7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신건강 정보와 상담 대처방법을 담은 ‘스쿨라인 상담사례집’을 제작, 배포해 교사들이 신학기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담이 많았던 7개 키워드는 ▶자살(자해), ▶행동(ADHD,틱,강박행동, 인터넷과다사용), ▶정서(우울·불안), ▶감정과 행동 조절의 어려움, ▶정신증(조현병), ▶발달(자폐), ▶성문제 등이다.

2012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스쿨라인 이용 총 741건 상담 가운데 교사들이 학생 상담에서 어려움을 느껴 자문을 구한 정신건강 영역은 자살이 29%로 가장 많고, 우울·정서문제 19%, ADHD·행동문제 18%, 정신병적 문제 5% 순으로 나타났다.

교사가 가장 많이 자문을 구한 상담 대상은 중학생, 초등학생, 고등학생 순이며, 중·고등학교는 여학생이, 초등학교는 남학생이 많다.

이에 스쿨라인 자문 내용은 정신건강에 대한 지식 및 치료에 대한 자문이 45%, 정신보건기관 및 서비스·정보 안내 32%, 학생지도를 위한 교사대처법 13%, 부모 상담을 위한 교사대처법 3% 순이다.

시는 스쿨라인 상담사례집을 서울 소재 1,317개의 초·중·고등학교에 각 1부씩 발송했으며 추가 신청을 원하는 교사는 스쿨라인(1577-7018) 으로 전화하면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02-2133-7550), 또는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02-3444-9934, 내선 224-227)로 문의하면 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 등으로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새 학기인 만큼 스쿨라인이 교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아동·청소년을 돌보는 교사와 실무자의 상담능력을 키우고,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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