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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인권 채용지침 조속 정착
광산구, 인권 채용지침 조속 정착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7.01.15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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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제기한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에 감사와 사과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인권 차별 요소를 없앤 새 채용 기준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의 문제 제기에 “새 제도 시행 초기에 미숙함이 있었다”며 “조속히 제도를 정착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진주 광산구 인권팀장은 “채용지침 시행 공문을 각 부서에 배포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였다”며 “관심을 갖고 지켜 본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에 감사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광산구가 시행한 채용공고는 총 5건. 이중 4개 공고가 성별, 연령, 출신학교, 사진 등을 응시서류에서 요구해 새 채용지침에 따르지 않은 것으로 광산구는 파악했다.

광산구는 지난 13일 오전 전체 부서 팀장을 소집해 인권을 중심으로 개선한 채용지침 준수 교육을 실시했다. 개선한 채용지침 시행 공문도 같은 날 전체 부서에 발송했다.

진주 인권팀장은 “제도 시행 시점과 부서의 채용 공고 시점의 불일치가 문제였다”며 “모든 부서가 새 채용지침을 시행하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면서 “법과 제도에 따른 어려움이 있겠지만 인권에 기반한 채용문화가 다른 공공기관과 민간영역으로 확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책임회피와 변명에 급급한 보통의 행정관서와 달리 시민단체의 문제제기에 감사와 사과를 드리고 이를 시정하는 모습의 광산구에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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