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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밥에 마음을 나누는 우리는 이웃사촌
한솥밥에 마음을 나누는 우리는 이웃사촌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6.07.14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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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우산동 주민들 각자 준비해온 반찬으로 밥상차려 식사하며 이야기 나눠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 우산동 주민들이 각자 가져온 밥과 반찬으로 함께 식사하면서 주민 간의 우의를 다지는 자리를 가져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 집에서 가져온 반찬을 꺼내놓는 모습.

우산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영태)와 우산동 4개 복지기관(▲송광종합사회복지관 ▲하남종합사회복지관 ▲광산구장애인복지관 ▲어등지역자활센터)에서는 7월 13일 우산동 워킹힐링로에서 300여명의 마을주민들과 ‘우리 함께 식사해요’라는 주제로 주최 측과 주민들이 각자 준비한 밥과 반찬으로 함께 식사하면서 이웃사촌이 되고자 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영태 주민자치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5월 10일 대동회 때 “주민들은 반찬을, 자체 식당을 운영하는 복지관에서는 밥과 국을 준비해와 이웃들과 함께 식사하며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주민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 각 테이블별로 모여 앉아 얘기꽃을 피우는 우산동 주민들.

보통, 행사는 주최 측에서 준비하고 주민들은 손님으로 모셔지는 형태로만 진행되던 터라, 주민 스스로 반찬을 준비하여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 주민들이 얼마나 참여할까 하는 걱정도 했었는데 이 걱정은 기우였을 만큼 대성황을 이루었다.

행사를 주최한 우산동주민자치위원회와 4개 복지기관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복지관에서 재미를 겸한 경품 반찬을 준비하기도 했다.

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주민자치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김영순 주민은 “강사님의 제안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동아리 회원 외 마을 주민들이 이야기하며 함께 밥을 먹는다는 것이 재미있고 유쾌한 시간이었고 이런 행사가 다시 있다면 또 참석하겠다”고 한다.

▲ 민형배 광산구청장과 김강식 우산동장이 주민들을 일일이 찾아 인사를 드리고 있다.

김강식 동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음에는 아파트로 작은 마을로 나서 한솥밥으로 마음을 나누는 이웃사촌이 되자고 의견을 모았다”면서 “함께 하신 우산동 주민 여러분이 고맙다”며 “더불어 따뜻한 자치공동체 광산구”라는 글을 올리며 자랑을 했다.

이날 한솥밥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민형배 광산구청장과 광산구의회 김광란 의원도 주민들과 함께 했다.

▲ 웃음 띤 우산동 주민들 모습. 웃는 모습이 무척 맑고 밝다..

[한솥밥 이모저모]  

▲ 사람사는 광산, 더불어 따뜻한 자치공동체 광산구를 만들고 있는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우산동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쌈채소는 미리 준비하고...
▲ "광고 커피가 아닙니다." 복지관 종사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주민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 밝고 적극적인 우산동 주민들.
▲ 집에서 가져온 찌개와 함께 식사하는 모습.
▲ 식사하는 민형배 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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