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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났다 전남’ 광주FC, 광양서 연패 끊는다
‘잘 만났다 전남’ 광주FC, 광양서 연패 끊는다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6.04.14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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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오후2시 광양전용구장서 원정 맞대결
역대전적 5승4무2패…선수단 '필승 각오' 출사표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프로축구 광주FC가 전남 드래곤즈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광주는 17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6라운드 전남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현재 승점 4점(1승 1무 3패)으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 서울과의 경기에서 정조국 선수가 몸싸움을 하고 있다.

광주는 지난 13일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포항과 제주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했으나 이후 경기에서는 모두 아쉽게 리드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광주는 전남 원정에 필승의 출사표를 던졌다. 연패로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은 상태지만 선수단은 재차 자신감을 갖고 원정길에 나선다.

자신감의 원천은 상대 전적이다. 광주는 창단 이후 전남과 총 11번의 맞대결을 펼쳐 5승 4무 2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맞대결 전까지는 9경기 연속 무패(5승 4무)를 달렸다. 그야말로 전남만 만나면 펄펄 날아다녔던 광주다.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는 것도 전망을 밝힌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강력한 우승 후보 서울을 상대로 90분 내내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오히려 점유율은 55:45로 우세했고, 슈팅 수도 9:8로 앞섰다.

순간의 실수만 없었다면 충분히 승점확보도 노려볼 만 했다. 광주의 남기일 감독도 “승점을 얻지는 못했지만 다음 경기를 기대할만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경기력이 긍정적이었던 만큼 큰 변화 없이 전남 전을 치를 계획이다. 남기일 감독은 “크게 변화를 주고 싶지는 않다”며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서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상래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승점 3점(3무 2패)에 그치며 11위에 처져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으로 이적한 공수의 핵 이종호와 임종은의 공백을 확실하게 메우지 못한 모습이다.

그러나 전남도 첫 승이 절실한 터라 광주 전에 남다른 의욕으로 나설 전망이다. 치열한 한 판 승부가 예상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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