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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신종플루 예방 고등학교 특별방역 지속 실시 수능 앞둔 관내 18개교 대상
남구, 신종플루 예방 고등학교 특별방역 지속 실시 수능 앞둔 관내 18개교 대상
  • 박부길 기자
  • 승인 2009.10.27 10: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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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그러들 것처럼 보이던 신종 인플루엔자A(H1N1)가 학교를 비롯한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 남구(구청장 황일봉)가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한 특별방역에 나섰다.

동아여자고등학교에서 특별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구청 관계자

남구에 따르면 27일 동아여고ㆍ동성고ㆍ서진여고 등 6개 학교를 시작으로 관내 고등학교 18개교를 대상으로 한 신종플루 예방 특별방역을 실시 중에 있다.

이번 방역은 18개 학교를 6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하루에 6개교씩 실시되며, 학생들의 이른 등교시간을 고려해 오전 5시에서 6시 사이에 전개되고 있다.

남구는 신속한 방역 활동을 위해 현재 18명의 인원에 분무기 탑재 차량 12대와 분무기 54대 등의 방역 장비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방역은 지난 26일로 위탁이 종료된 민간위탁업체들에서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자진해서 기간을 더 연장함으로써 이루어지고 있다.

남구는 앞서 지난 9월 중순에도 관내 고등학교들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을 실시한 바 있다.

남구가 고등학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이유는 인문계 고교를 중심으로 한 고등학교들이 2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수능시험 준비로 인해 신종플루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또 이로 인한 걱정이 면학분위기를 헤치고, 고3 수험생들의 수능에 대한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26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하루 평균 신종플루 발생 건수는 4,222건이며, 지난주 878건의 집단감염 가운데 단 8건을 제외한 870건이 학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인 것으로 밝혀졌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아직까지 관내에서는 이렇다할 확산 조짐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예방과 확산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고등학교와 같이 단체생활을 오래 하는 집단 시설에 대한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이번 특별 방역 외에도 신종플루의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 상담센터 설치와 역학검진기동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방역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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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형 2009-10-27 17:16:40
학생들, 특히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이 큰 문제입니다 .남구처럼 발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