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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성남과 1-1 무승부…5G 연속 무패로 6위 유지
광주, 성남과 1-1 무승부…5G 연속 무패로 6위 유지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5.06.22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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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민 데뷔골로 리드하다 후반 40분 동점골 허용하며 1:1로 비겨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프로축구 광주FC가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하며 리그순위 6위를 유지했다.

▲ 전반 27분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을 성공시킨 송승민 선수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광주는 20일(토)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7라운드 성남과의 원정 경기서 1-1로 비겼다. 전반 27분 송승민 선수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막판 황의조 선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아쉽게 놓쳤다.

이날 경기에서 광주는 베스트 전력을 가동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이찬동이 선발로 복귀해 중원에 섰다. 골키퍼는 권정혁을 필두로 이으뜸, 김영빈, 정준연, 이종민이 포백 수비진을 구성했다. 임선영, 이찬동, 여름이 중원을 구성했고 최전방엔 파비오를 중심으로 좌우 측면에 주현우와 송승민이 나왔다.

광주의 상대인 성남도 주장 김두현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왔고 황의조가 최전방에 섰다. 이어, 광주에서 활약한 바 있는 김동섭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초반부터 광주가 60% 이상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광주는 철저한 빌드업 과정을 통해서 성남의 측면을 공략했다. 주현우-파비오-송승민은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위치를 바꿔가며 공격을 주도했다.

광주의 첫 번째 슈팅은 전반 25분 여름이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바로 광주의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27분 송승민이 데뷔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이으뜸이 오버래핑 이후 크로스를 올린 게 성남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어 송승민에게 연결됐다. 송승민은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성남의 골망을 갈랐다.

▲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포효하는 송승민 선수.

하지만 광주는 리드를 잡은 이후 오히려 성남의 공세에 시달리며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권정혁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나오며 위기를 넘겼다. 또, 전반 추가시간 상대의 슈팅이 2차례나 골대에 맞으며 광주 쪽으로 운이 따랐다. 성남은 전반 33분 만에 부진했던 김동섭을 빼고 히카르도를 투입해 효과를 봤으나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광주에 리드를 내준 채 후반전을 준비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광주의 파비오가 빠지고 오도현이 투입됐다. 오도현의 큰 키로 성남 공격을 차단함과 동시에 임선영의 전방 배치로 공격도 강화한 광주였다. 성남도 김동희와 곽해성을 차례로 투입해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성남의 기세에 밀린 광주는 밸런스 유지에 힘썼다. 또, 권정혁 골키퍼가 후반 10분 히카르도, 후반 22분 김동희의 슈팅을 다시 막아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성남의 공세를 무사히 막아낼 것처럼 보였던 광주는 마지막 5분을 버티지 못했다.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의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동점골을 허용한 이후 광주는 주현우를 빼고 박일권을 투입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임선영 대신 안성남을 투입해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결국, 후반 막판까지 공방전을 벌인 광주는 1-1의 균형을 그대로 유지한 채 경기를 마감했다. 아쉽게 승리를 가져가진 못한 광주였으나 최근 5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기세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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