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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광주FC, 홈 마지막 기회 살린다
프로축구 광주FC, 홈 마지막 기회 살린다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5.05.29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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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오후2시 광주월드컵구장서 제주와 맞대결.. 공격수 임선영 구단 최초 원클럽 100경기 출전 예고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프로축구 광주FC(단장 기영옥)가 5월 치러진 홈 5연전의 마지막 경기의 승리를 준비한다.

▲ 3월 21일 부산 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골세리머니를 하는 임선영 선수(가운데).

광주는 오는 30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3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12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서 후반 막판 실점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다. 어느덧 무 승의 경기는 3경기(1무2패)로 늘었다. 순위도 3승 4무 5패 승점 13점으로 10위에 머물러있다. 승리가 간절한 광주다.

광주는 반드시 제주를 넘어서야만 한다. 이날 경기 이후 광주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로 인해 지옥의 원정 10연전을 떠나게 된다. 8월 12일(수)이 돼서야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를 치르기에 이에 앞서 승리 DNA를 되찾고 집을 나서야 한다.

위기일 때가 기회라는 말이 있다. 현재 광주는 위기의 순간에 직면했다. 11위 부산과의 승점 차가 2점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광주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더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이젠 광주만의 응집력을 보여줄 때다.

광주에겐 여전히 기회가 남아있다. 시즌은 아직 12경기밖에 치러지지 않았다. 경기 내용이 좋지 않다면 팀 분위기 혹은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나 광주는 그렇지 않다. 착실한 내용에 비해 결과가 아쉬울 뿐이다. 특히 아직 3위 제주와의 승점 차는 5점에 불과하다. 승리한다면 승점 차이는 2점으로 좁혀지고 중위권 도약을 다시 한 번 노려볼 수 있다.

역시 관건은 골 결정력 문제다. 3경기 째 침묵하고 있는 공격이 실마리를 찾지 못한 모습이다. 좀 더 과감한 슈팅과 정교함이 필요하고, 마음의 부담감을 떨칠 필요가 있다.

상대인 제주의 전력 또한 만만치 않다. 제주는 지난 12라운드 전남 전에서 3-2 승리를 기록하며 2연패를 탈출한 상태다. 더군다나 지난 6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제주가 2-1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배기종이 1골 1도움을 올리고, 강수일이 1골을 기록했었는데, 강수일은 바로 직전 전남 전에서 2골을 폭발하며 공격 본능을 과시했기에 광주의 수비진이 주의해야 한다.

광주가 무득점의 침묵을 깨기 위해서는 주장 임선영의 득점이 절실하다. 마침, 임선영은 프로 통산 100경기 출장 기록을 앞두고 있다. 제주전에 출전한다면 광주 구단 최초로 한 클럽에서 100경기를 소화한 첫 번째 선수가 된다.

임선영은 명실상부한 광주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2011년 프로 데뷔한 이후 줄곧 광주에서 5시즌 째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특별한 날을 맞이한 만큼 남다른 각오로 제주전에서 팀 승리를 노리고 있는 임선영. 역사적인 경기에서 멋진 득점포로 팬들을 열광케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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