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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시]바람
[기고시]바람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5.04.20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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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병연

바람
                        시인 김병연

널고 넓은
하늘 바다에서
구름 배의 노를 젓는다

해를 벗 삼아
달을 벗 삼아
노를 젓는다

보이지 않는 길을
유유히 흘러가는데
아쉽다
안을 수 없어

힘들었을까
살며시 내게 와
친구하잔다
연인 같은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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