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가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는 한 가정의 방치물을 주민, 자원봉사자 등 마을의 힘으로 깨끗이 처리했다.
이에 동구 학운동주민센터 직원과 주민, 자원봉사자 등 20명은 10일 가족의 동의를 얻어 김씨의 집 마당에 쌓여있던 20여 톤 규모의 적치물 중 재활용 가능 수집물은 자원재생업체에, 재활용 불가 쓰레기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처리했다.
동구 관계자는 “수년간 김씨 가정을 걱정해온 이웃들이 많다”며 “단순히 방치물 처리 단계에서 그치지 않고 김씨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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