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의 길목에서 시를 톡하다.
[광주일등뉴스/강창우 기자]초겨울의 문턱에서 ‘詩울림’콘서트가 광주에서 첫선을 보였다.
시낭송가 김현서는 6일 오후6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2편의 주옥같은 시낭송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시울림’ 콘서트에서는 한희원 화백, 김홍빈 산악인, 시를 사랑하는 시민들과 동아리회원 1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윤동주. 박인환. 한용운. 이생진. 조지훈. 김남조. 유치환. 정두리. 김영랑. 김춘수. 김현승. 고정희” 詩人들의 주옥같은 명시 12편의 소개와 더불어 낭송되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특히 클래식키타리스트 서만재교수와 바이얼리니스트 박행조 치과원장의 협연에 김현서씨의 '목마와 숙녀' 낭송은 청중의 심금을 울렸다.
김 씨는 “아직은 부족한게 많지만 완성이 없는게 인생이듯 시낭송 역시 완성은 없다는 생각으로 부끄럽지만 이렇게 시낭송음반을 내놓아다”며 “시를 사랑하고 시낭송을 사랑하는 어느 여인의 정성으로 받아 달라”고 말했다.
최모씨는 “광주에서 최초로 시작한 콘서트로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고, 향후 현대인의 고갈된 정서를 시낭송가들이 자주 콘서틀 열어, 매마른 감성에 치유의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며 "이런 시발점이 김씨의 콘서트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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