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천문올림피아드위원회(iao)와 한국천문학회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는 2012년 제17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international astronomy olympiad, iao 2012)가 16일 개막을 시작으로 24일까지 광주광역시 중소기업 호남연수원, 전남 담양공고 등지에서 열린다.

국제천문올림피아드(iao)는 천문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두뇌올림픽으로 다른 분야 올림피아드와는 달리 15세 이하의 주니어 그룹(junior group)과 17세 이하의 시니어(senior group)으로 나누어 대회가 진행되며, 국가별로 주니어 3명, 시니어 2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또한, 전년도에 금ㆍ은메달을 수상한 학생들의 경우 연령 기준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이번 대회는 26개국 100명의 학생들과 대표단 60명, 대회 운영위원 등 총 260여 명이 참가했다.

17일 오후 4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강운태 광주광역시장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형목 iao 2012 조직위원회 위원장, 미카일 가브릴로프 (mikhail gavrilov) iao 국제위원회 위원장, 강혜련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지자체와 학계 인사 등 내외 귀빈들이 함께 참석하여 26개국의 대표단을 환영하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으며, 세계과학영재들을 격려했다.

지난 16일부터 9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개․폐회식과 천문과학 분야의 이론, 관측, 실무 경시와 함께 각국 대표학생과 평가단들에게 우리나라의 문화와 산업을 홍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또한, 대표단으로 참여한 천문과학 분야 세계 전문가들과 국내 전문가들의 교류를 통해 과학교육 등에 관한 국제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IAO는 1996년에 러시아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하였으며, 우리나라는 2003년 제8회 스웨덴 대회부터 참가해 4번의 종합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홍승수 단장(서울대), 조정연 부단장(충남대)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로 조준혁(대구과학고 2), 김태욱(한성과학고 1), 주성준(경기과학고 1), 최혁(서울과학고 1), 박기영(신서중 3), 주원철(상계제일중 3) 등 6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