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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광산 여고생 성폭력 사건 해결에 총력 투입
광주경찰, 광산 여고생 성폭력 사건 해결에 총력 투입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2.09.12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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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경찰청 (청장 이금형) 은 지난 6일 야간에 광산구에서 발생한 귀가길 여고생의 성폭력 사건 관련 현장 주변의 CCTV 등 방범시설이 열악하고, 설치된 CCTV 마저 태풍 피해로 인해 다수가 파손되어 정상 작동되지 않는 등 난관에도 불구하고 전문수사인력을 집중 투입하여 용의자가 범행당일 피해자를 뒤따르는 모습과 범행 후 도주방향을 추정할 수 있는 CCTV 모습이 일부 확보됨에 따라 용의자의 범행후 도주로 및 도주수단 특정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당일 범행 전 피해자를 뒤따르는 CCTV를 확보해 범죄 신고자 보상금 500만원을 걸고 공개수배 전단 1만 5천매를 배포하였으며, 추가로 범행 후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주변 CCTV에서 확보하였으나, 가까운 지점의 CCTV에서 확인되지 않아 택시 등을 이용해 도주했을 가능성도 감안해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9일 공개수배 이후 총 30여건의 시민제보가 접수되어 용의자 관련성 여부 및 사실관계 신빙성 여부를 신중하게 확인 중에 있다.

또, 광주권 76개 택시회사를 상대로 탐문활동을 강화함과 동시에 택시 운전자들을 상대로 사건 당일인 6일 오후 11시 57분경 광산구 장덕동 성덕중학교 부근에서 용의자를 탑승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제보협조를 당부했다.

광주경찰은 귀가길 학생의 안전이 침해된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사건 발생 직후부터 광역수사대 등 지방청 전문수사인력을 투입하여 사건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신속한 사건 해결을 위해 11일 5개 경찰서장, 형사・생활안전과장 연석회의를 갖고 각 경찰서별 편성 운용 중인 '성폭력 미제사건 전담수사팀 (6개팀 32명)'을 광산 성폭력 사건 해결시까지 지원하여 전종 수사토록 했다.

또한, 유사범죄의 재발을 막아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기동대・내근 등 전경찰력 집중투입, 범죄 취약지역 순찰강화와 치안올레길 일제점검, 취약지 신규편입 및 구간 연장, 확대 설치 등에 주력하고 있다.

광주경찰에서는 "용의자의 조기검거와 추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심야 우범취약지에 대한 형사와 지역경찰의 순찰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한다"며 "밤늦은 귀가길에 누군가가 뒤따르거나 불안감을 느낄 경우 112로 신고해 경찰관의 도움을 요청하거나,  야간에 도로 보행중에 불안한 경우에는 가까운 곳의 영업중인 편의점 등으로 피신하여 가족이나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 학생이나 직장여성 등이 지나치게 먼거리를 홀로 걷는 경우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이용을 권장한다"며, "밤길에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보행하는 경우에는 범인의 접근을 감지하지 못해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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